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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장株의 균열...게임 '조정' 속 바이오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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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상승 부담, 위험관리 해야하는 시점"

[뉴스핌=홍승훈 기자] "코스닥에선 4개, 아니 2개만 보면 된다."

최근 코스닥 대장주는 게임과 바이오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컴투스와 게임빌(이상 게임주), 그리고 셀트리온과 메디톡스(이상 바이오주)가 대표주자다. 게임빌(시총 24위)을 제외하면 모두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내(2,4,8위) 기업으로 시장 영향력이 높다. 이들 기업만 잘 살피면 코스닥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이 괜한 과장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7년여 만에 600선을 돌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최근 분위기를 주도한 이들 종목이 최근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선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게임주들이 조정양상에 진입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 실망감이 컸다. 이를 두고 시장 일각에선 코스닥 투자에 위험관리 시그널이 왔다고 경고한다. 시장 내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해부터 코스닥을 뜨겁게 달궈온 기업들이다. 지난해 이맘때 2만원대에서 움직이던 컴투스는 1년새 급등을 이어가며 20만원에 육박했다. 게임빌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줬다. 지난해 4만~5만원을 오가던 주가는 1년동안 상승을 거듭한 끝에 18만원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근 실적발표 이후 조정양상이다. 18만원대까지 치솟던 게임빌은 12만원대까지 내려왔고 컴투스도 20만원에 육박하다 지금은 16만원대에서 공방을 벌인다. 특히 데브시스터즈의 지난 12일 하한가, 게임빌의 9일 하한가 육박(-14.1%) 현상을 봤을 때 게임주 기세가 꺾였음이 드러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국내 한 헤지펀드 운용매니저는 "게임주 폭주가 최근 멈칫하는 상황"이라며 "게임빌, 데브시스터즈의 하한가 양상, 컴투스 등 실적부진에 따른 매도추이를 봤을 때 게임주의 조정국면 진입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에 시장 관심은 바이오주으로 집중되고 있다. 코스닥 상승을 이끌던 양대산맥 중 한 쪽(게임주)이 약화되는 시점에 바이오주의 움직임이 어느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주 최대 관심주이자 대장주는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최근에는 신성장 모멘텀으로 셀트리온이 관심을 받지만 직전까지만해도 시장의 최대 관심은 메디톡스였다. 최근 6개월 14만원대에서 40만원까지 폭등, 코스닥 시총 4위에 당당히 자리매김한 메디톡스는 실적, 신제품, 주주친화정책 등 3박자가 어우러지며 지난해 가장 '핫'한 바이오주로 등극했다. 이러던 메디톡스도 최근 고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소폭 조정을 보이고 있다.

남은 것은 셀트리온. 지난 수 년간 회계처리 이슈와 과도한 공매도, 회사 매각설과 주가조작설 등으로 과도한 변동성을 보였던 셀트리온이 최근 시장오해를 불식시키며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톱 제약사인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 소식으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사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기관 큰 손들의 러브콜을 이끌어 냈다.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4만원대 초반 주가는 7거래일 만에 6만원선을 훌쩍 뛰어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셀트리온과 메디톡스의 향방에 코스닥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들을 중심으로 관련 바이오주들의 실적 향배가 변곡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컴투스와 게임빌 등 게임주의 상승 모멘텀은 일단 꺾여 당분간 조정양상이 이어질 것 같다"며 "반면 게임주와 달리 지난해 큰 상승이 없었던 바이오주는 올해 실적 기대감, 성장모멘텀으로 새롭게 부각되며 여타 바이오주로 기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게임주 조정이후에도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등 시총 상위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올라가는데, 과연 실적이 수반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며 "코스피시장 내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적인 코스닥 강세가 이어졌지만 코스닥 역시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위험관리를 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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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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