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베일 벗은 '제네바 모터쇼'…130대 신차경쟁 불 붙었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06일 15:37

최종수정 : 2015년03월06일 15:48

900여대 차량 전시…국내 완성車, 유럽시장 공략 박차

[뉴스핌=강효은 기자] 올해로 85회를 맞는 제네바 모터쇼가 지난 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제네바 모터쇼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지난 193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모터쇼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는 전세계 220여개 완성차와 부품업체가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900여대의 차량이 전시되며 그 중 130여대가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들이다.

▲ 국내완성 3사 글로벌 론칭…유럽시장 공략 박차 

이번 제네바 모토쇼에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잇따라 주력 모델들을 유럽 시장에 내놓으면서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올 뉴 투싼(All New Tucs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올 뉴 투싼'은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성능까지 현대차의 첨단 SUV 기술력을 집약시킨 모델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 쿠페'와 'i30, i40, ix20'과 친환경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 및 디젤 PHEV 쇼카'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해 유럽 시장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시공간은 1547㎡(약 466평)에 달한다.  

▲'2015제네바 모터쇼'에서 (왼쪽부터)요헨 젱필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 최석영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가 '올 뉴 투싼'을 공개하는 현장.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에서 새로운 현대차 브랜드의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올 뉴 투싼은 글로벌 모델에 맞게 투싼이라는 글로벌 네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올 뉴 투싼의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현대차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왜건형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와 유럽 현지 전략 차종 '씨드GT라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스포츠스페이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아 디자인센터에서 11번째로 개발한 콘셉트카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고성능 자동차 그랜드투어링 왜건 모델이다. 

▲ 기아차가 ‘2015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약 1433㎡(434평) 규모의 부스에 '스포츠스페이스'를 비롯한 양산차 8대와 쏘울 전기차 1대 등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쌍용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유럽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친환경 콘셉트카 '티볼리 EV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티볼리를 선봉으로 유럽 시장 전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상승한 1만7000여대로 설정했다.

쌍용차는 이밖에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W 등 주력모델들을 대거 전시한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콘셉트카 ‘티볼리 EVR’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회사의 턴어라운드와 장기 전략에 핵심적인 모델로 개발 초기부터 유럽시장의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 만큼 스타일과 안전성, 편의성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람보르기니 등 수입업체 신차 최초 공개 '러시' 

제네바모터쇼에서 수입차들의 신차 공개도 러시를 이뤘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아벤타도르 LP 750-4 슈퍼벨로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아벤타도르 대비 50마력 향상된 750마력을 뽐낸다.

▲ 아벤타도르 LP 750-4 슈퍼벨로체 공개현장

렉서스 역시 'LF-SA'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마세라티도 '기블리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디션'을 첫 공개했다. 이 밖에 이번 모터쇼에서 마세라티는 자사의 대표 모델인 콰트로포르테GTS를 포함, 기블리 S Q4와 기블리 디젤,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테니얼 에디션 등을 함께 전시한다.

▲ 마세라티 `기블리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디션`

아우디는 R8 V10, R8 V10 플러스, R8 LMS, R8 e-트론, Q7 e-트론 콰트로, RS3 스포트백 및 아우디 프롤로그 아반트 콘셉트카 등 총 7개 모델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뉴 아우디 R8

폭스바겐은 '스포츠 쿠페 GTE 컨셉', '골프 GTD 바리안트', 크로스오버 모델 '파사트 올트랙', 7인승 다목적차량(MPV)인 '신형 샤란'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 폭스바겐 `스포츠 쿠페 GTE 컨셉`

BMW는 2가지 새로운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7인 탑승이 가능한 'BMW 뉴 2시리즈 그란 투어러'와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BMW 뉴 1시리즈'의 부분 변경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BMW 뉴 1시리즈_LCI


한편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는 인피니티의 롤랜드 크루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볼프강 뒤르하이머 벤틀리모터스 CEO, 마티아스 뮐러 포르쉐 CEO 등 전세계 자동차업체 CEO들이 총출동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