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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구·정보석·박은석, 2015 연극 ‘레드’로 뭉친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09일 11:08

최종수정 : 2015년03월09일 11:08

연극 ‘레드’, 5월3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개막

한명구·정보석·박은석·박정복이 출연하는 2015 연극 ‘레드’가 오는 5월 개막한다. [사진=신시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극 ‘레드’(연출 김태훈)가 오는 5월3일부터 31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다시 공연된다.
 
연극 ‘레드’는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 와 그의 조수 켄(Ken), 단 두 명만 출연하는 2인극이다. 미국 작가 존 로건이 실제 마크 로스코가 했던 이야기들을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했다.
 
이 작품은 화가와 조수의 이야기이지만. 더 확장시켜보면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 간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자식은 아버지를 몰아내야 해. 존경하지만 살해해야 하는 거야”라는 대사처럼, 연극 ‘레드’는 기존의 것은 새로운 것에 정복당하고 이런 순환들 사이에 성숙하고 쇠퇴하고 소멸되는 세대간의 이해와 화합을 이야기 한다.
 
2011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한국 공연을 맞은 연극 ‘레드’에서는 배우 정보석과 한명구가 ‘마크 로스코’ 역을 맡는다. 두 배우 모두 1986년에 데뷔한 이후 30년 연기 인생을 걸어온 만큼 그 동안 다져온 내공으로 그 누구보다 깊이 있고 연륜 넘치는 ‘마크 로스코’를 연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석은 “2011년 초연됐던 연극 ‘레드’를 보고 내가 먼저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기회에 그토록 바라왔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라는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한명구는 “대본을 보고 한 화가의 예술정신을 담은 이 이야기에 배우로서 뭔지 모를 끌림이 있었다. 관객과 배우 모두 어마 어마한 에너지를 가져갈 수 있는 이 작품을 함께 할 생각에 떨린다” 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켄’ 역에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올모스트 메인’ ‘수탉들의 싸움’ ‘프라이드’ 등을 통해 준수한 외모와 감각적인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은 배우 박은석이 합류한다. 그리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한 후 뮤지컬 ‘고스트’에서 남자 주인공인 ‘샘’을 죽이는 ‘윌리 로페즈’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준비된 신예 박정복이 함께 한다.
 
박은석은 “대본을 읽으면서 ‘켄’ 에 서서히 매치되는 내 모습이 보였고, 그래서 더욱 이 작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스트’ 이후 두 번째로 무대에 서는 박정복은 “늘 꿈꿔왔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벅차다. 연극 ‘레드’가 끝난 후 극 중의 ‘켄’ 처럼 세상에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무대에 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연극 ‘레드’는 혁신적이면서도 탄탄한 작품의 산실인 런던의 ‘돈마웨어하우스 프로덕션’이 제작, 2009년 런던에서 초연됐다. 이후 2010년에는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제 64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연출상 등 주요 6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2011년 국내 초연된 연극 ‘레드’는 강신일, 강필석 등 연기파 배우와 함께 명성을 이어갔으며, 당시 평균 객석 점유율 84%를 기록했다. 2013년 재연 당시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합류, 평균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거듭났다.
 
2015년, 국내에서 세 번째 무대에 오르는 연극 ‘레드’가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낼지, 오는 5월3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확인할 수 있다. 4만4000~5만5000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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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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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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