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GM, 자사주 매입 결정…"위임장 대결 포기"

기사입력 : 2015년03월09일 19:20

최종수정 : 2015년03월09일 19:20

주주환원 압박 굴복했지만 최악 상황 피해

[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의 주주환원 압박 요구를 수용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헤지펀드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지만 위임장 대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 평가다.

제너럴 모터스 로고 [출처:제너럴 모터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GM이 9일(현지시각)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입 규모와 기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초 헤지펀드 대리인인 해리 윌슨이 제시한 80억달러(약 8조8736억원)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GM이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윌슨은 이사회 선임 요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해리 윌슨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자문단으로 참여해 GM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문가로 최근 경매업체 소더비 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GM 주식 3440만주와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는 헤지펀드 4곳의 대리인으로 나서 GM에 8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요구해왔다. 윌슨 역시 GM 주식 3만주를 보유한 주주다.

당시 GM 이사회는 지난해 실적호조를 고려해 윌슨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지난해 대규모 리콜사태에도 992만대를 판매해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말 GM이 보유한 사내 유보금은 250억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윌슨이 자사주 매입 외에 오는 6월 주주총회에서 자신을 GM 이사진에 임명할 것을 요구하면서 양 측의 의견이 틀어졌다. 이후 이견이 지속되면서 위임장 대결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었다.

전문가들은 GM이 위임장 대결이란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향후 관건은 자사주 매입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GM은 현재 리콜 비용 부담이 남아있는데다 지급해야 할 연금도 240억달러 가까이 모자란 상태기 때문이다. 또 리콜의 원인이 된 점화장치 사고로 인한 부담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