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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6 대박에 中샤오미·삼성SDI 웃는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20일 14:23

최종수정 : 2015년03월20일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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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일체형 배터리'로 대동단결...'보조배터리'업체 실속 챙겨

[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의 야심작 스마트폰 갤럭시S6 출시가 다음달 초로 임박한 가운데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갤럭시S6가 배터리 '일체형'으로 출시되면서, 양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6와 갤럭시S6 모두 배터리를 갈아끼울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는 일종의 휴대용 충전기로, 스마트폰과 케이블로 연결하면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은 것처럼 충전이 된다. 보조배터리(1만400mAh 기준)를 하룻밤 충전하면 아이폰6를 4회, 갤럭시노트4를 2.5회 정도 충전할 수 있다.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한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필수품으로 통할 정도로 인기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보조배터리 관련 업체들은 최근 '배터리 일체형 시대'를 앞두고 보조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보조배터리 시장의 최강자는 중국업체 샤오미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륙의 실수'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샤오미 보조배터리  '미 파워뱅크'는 가격 대비 휴대성, 디자인, 성능 등에서 뛰어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의 배터리 부품을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샤오미의 가장 보편적인 제품은 1만400mAh 용량, 가격은 1만9000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아직 한국에 공식적으로 들어오지 않아 판매량이 집계되지는 않지만,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며 보조배터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샤오미 '미 파워뱅크' 1만400mAh 보조배터리(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캡쳐)

샤오미의 강세 속에 최근 삼성전자도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보조배터리 시장에 적극 뛰어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보조배터리 신제품 '배터리 프렌즈(배.프)'를 내놨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선정한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 4종을 그려 넣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판매 수익의 일부를 멸종위기 동물에 쓴다는 '착한' 취지도 추가됐다. 

또 삼성전자는 배.프와 함께 쓸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도 개발해 차별화를 추구했다. 8400mAh 용량에 가격은 5만9000원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신제품 보조배터리 배터리 프렌즈(배.프) (사진=삼성전자 배.프 광고 캡쳐)

보조배터리 수요가 확대될 전망에 삼성그룹의 소재·에너지관련 계열사 삼성SDI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삼성SDI 정품 배터리셀을 사용해 보조배터리를 만드는 주변기기 업체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건평정보통신의 '아이플렉스 플래시 5200mAh'(정가 1만9900원), TSST의 보조배터리(5000mAh 기준 정가 2만7500원) 등이 삼성SDI의 소형전지 부품을 사용했음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파워뱅크(보조배터리) 부분에서 삼성SDI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7% 정도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파워뱅크에 들어가는 소형전지 시장에서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대형 IT업체 TCL도 최근 국내 방송 협찬을 통해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TCL은 '알카텔 원터치'라는 해외용 브랜드명을 앞세워 스마트폰 뒤에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초슬림 보조배터리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알카텔원터치 보조배터리 시연 모습(사진=JTBC '나홀로 연애중' 방송 캡쳐)

한편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파워뱅크(보조배터리) 시장은 작년 2억3000만대에서 올해 2억7000만대로 17%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올해 갤럭시S6의 판매량이 50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지며 보조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는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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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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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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