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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에 사스까지"...아스트, 우여곡절 창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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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3월26일 오후 3시1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1978년 삼성정밀(현 삼성테크윈)에 입사해 치공구(治工具)를 만들던 사원 김희원 씨. 지금은 항공분야 엔지니어출신의 코스닥 상장사 대표이사이자 오너가 됐다.

전투기에 들어가는 치공구를 만들던 경상도 촌놈이 항공산업과 직접적인 인연을 맺게된 것은 86년경이다. 당시 정부가 착수한 전투기 국산화프로젝트(KFP) 과정에서 삼성이 주계약자로 선정되면서다. 이후 그는 카이(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기체생산부문과 부품동 공장장을 거치며 항공부품 엔지니어로 활약했다. 잘 나가던 엔지니어가 당시로선 항공분야 국내 최고의 기업을 떠나 신생기업 아스트를 설립했다. 갑자기 등 떠밀려 나온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보잉사를 너무도 잘 안다'는 이유였다. 

"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삼성, 대우, 현대가 항공사업을 내놨고 이를 합쳐 카이가 만들어졌어요. 카이는 당시 국내 항공산업 육성책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했고, 항공산업 육성 차원에서 카이는 항공기 핵심영역을, 부품은 서플라이체인 방식으로 가기로 결정했죠. 이에 분사할 자생력있는 부문을 찾았고 그게 스트링거였는데 이를 맡아서 해줄 사람이 없는 거예요. 당시 스트링거는 보잉사에 납품하는 부품이라 보잉사의 승인이 필요했는데 보잉사가 여러 사람을 거절한 끝에 저를 택한거죠."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 김학선 사진기자

당시 보잉사에 스트링거를 납품하던 카이는 분사해 나갈 부품사 리더로 여러 사람을 추천했지만 보잉사가 번번이 거절다고 한다. 정교한 기술력을 담보하기에 카이가 추천한 인사들이 미덥지 못했던 것. 이 와중에 김 대표가 후보군으로 올랐는데 보잉사가 흡족해하자 졸지에 나오게 된 것이다.(당시 카이는 구조조정 등의 군살빼기로 정부로부터 부채탕감 등의 수혜를 받았다.)

김 대표는 대기업을 떠나 독립하기 두려웠지만 기체생산과 부품동 공장장을 거치며 오랜기간 보잉사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어온 점, 보잉사가 본인의 실력을 인정해줬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자의반 타의반 회사를 떠나 2001년 4월 아스트를 분사해 나갔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이다. 당시 카이에서 함께 나온 직원들이 30여명인데 이들이 오자마자 9.11테러가 터진 것. 보잉757 항공기로 미국의 심장부가 테러를 당했다. 과거에는 생각지 못했던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가 현실화된 것이다. 이후 항공기 수요는 급감했고 항공보안 역시 보다 엄격해졌다. '설상가상'이라던가. 이듬해 겨울 전세계를 강타한 '사스(SARS)'도 항공 수요를 떨어뜨리며 아스트에 타격을 줬다.

"분사해서 스트링거를 3500~400개 카이를 통해 보잉사에 납품키로 돼 있었는데 잇달아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항공 수요가 급감했고 물량이 반토막 이상 났었죠. 당시엔 카이도 어려워서 우리 물량을 해결해 줄 상황도 아니었어요. 마침 카이에서 나온 직원들이 조인했는데 이런 사고가 잇달아 터지니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당시 이들에 대한 월급과 처우가 카이와 똑같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더 그랬죠."
    
하지만 이는 전화위복이 됐다. 잇달아 떠진 악재를 계기로 목숨걸고 살 길을 찾아야 했던 김 대표는 해외 메이저사로의 직수출을 적극 시도했고, 2004년 작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2006년 글로벌 메이저사인 싱가포르 스타이스(S.T.A.I.S)에 757기에 들어가는 메인덱 카고도어(Main Deck Cargo Door) 납품도 뚫었다. 이후 이를 높게 평가한 미국 스피리트사로 부품 납품도 이어졌고, 벌크헤드(Bulkhead)와 정밀조립제품을 공급하다 부분 완제품인 섹션48이라는 후방동체 공급에까지 이르게 됐다.

보잉에 이어 글로벌 항공업계 양대산맥인 에어버스로 직접 납품도 가시화되는 요즘, 김 대표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있다. 꿈이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 아스트의 전략, 꿈을 묻자 자세를 고쳐 앉은 김 대표는 진지해졌다.

"수주산업은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죠. 결국 부가가치가 높은 회사로 가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같이 하는 회사가 돼야 합니다. 지금 설계는 보잉과 스피리트사가 하고 있는데 이를 우리가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상장도 그런 전략의 일환이예요. 5년 정도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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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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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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