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전망] 횡보장세 전망…3월 고용지표 최대 관심

기사입력 : 2015년03월30일 08:59

최종수정 : 2015년03월30일 09:02

달러 움직임 주시…기업 실적 기대감은 낮아

[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뉴욕증시는 지난 주 급락세를 보인 뒤 높아진 경계감에 '게걸음(횡보)'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 블룸버그통신]
지난 주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본격 조정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주말을 앞두고 마지막 거래일에 소폭 반등하며 전 5거래일 내리 하락세를 겨우 면했지만 촉매제 부재 속에 시장의 추동력 상실 국면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주 다우지수는 2.3%, S&P500지수는 2.2%, 나스닥지수는 2.7% 후퇴했다. 직전 주에 시장의 예상보다 비교적 온건했던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정책성명에 지지받은 상승세를 제외하면 5주 중 4주째 하락한 것이다.  

시장의 주변 여건은 여전히 밝지 못하다. 지난 주 유일하게 상승했던 27일의 경우 일부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시장을 지지했지만 단발성 이벤트 성격이 짙었고 그다지 고무적이지 못한 경제지표 흐름이 이어졌다. 

게다가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한 예멘 공습으로 중동의 정세가 악화되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웠고 무엇보다도 '달러 강세=증시 하락' 공식이 확실하게 자리잡으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 맘때 쯤이면 기업 어닝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놓곤 했지만 달러 강세 기조로 다음 주부터 본격화되는 1분기 기업 실적보고 시즌에 대한 기대감마저 크게 줄었다.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은 이미 하향 조정된 기업들의 분기 실적 전망과 달러의 불확실한 방향성에 포지션을 맞춰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바이오테크와 반도체 등 시장 분위기에 민감한 기술 업종 내 고베타주(high-beta) 중심으로 매도세가 펼쳐진 뒤 증시의 고평가 우려가 고조됐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근 흐름을 두고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는 조정 장세의 전조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시장은 이렇다 할 주요 동력 없이 표류하고 있으며 어닝 시즌에 앞선 포지션 조정일 뿐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변동성을 키우며 시장에 후퇴의 그림자를 깔아놓은 것은 역시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다. 

지난 27일 연설에서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은 올해 하반기의 금리 인상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으며 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명확한 단서가 포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달 3일 발표될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분석가들은 3월 비농업부문의 신규 일자리가 24만2000명 늘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업률은 변함없이 5.5%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월가의 대형 은행들은 연준이 금리인상에 앞서 9월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매월 강력한 고용지표가 이어진다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다시 열릴 수 있다.

이미 미국의 신규 고용은 지난 2월까지 12개월 연속 매월 20만명 이상 증가해 왔다. 이는 지난 1994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게다가 견조한 고용지표로 조기 금리 인상론이 부활하면 달러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되기 때문에 증시에는 이중고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날은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로 증시가 휴장하기 때문에 지표의 영향력은 다음 주 초반에나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주목해야 할 만한 지표들은 인플레이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2월 개인 소득·지출(30일)과 4월1일에 일제 발표될 3월 자동차판매 보고서,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의 민간 고용보고서,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이다. 또 투자자들은 4월2일에 공개될 2월 무역수지를 통해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충격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미칠 수 있는 여파 등을 점검한다.

1분기가 끝나는 31일은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변동성이 강화될 수 있다. S&P500지수는 1분기에 0.1% 상승한 상태로 이번 주 초반에 후퇴할 경우 9개 분기 중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우석 기자 (wooseok74@yahoo.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