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노조에 발목잡힌 삼성ㆍ한화 빅딜..막바지 혼선

기사입력 : 2015년04월03일 19:55

최종수정 : 2015년04월03일 19: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종합화학·토탈, 매각 주총 불발…'위로금' 어떻게 푸나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와 삼성의 이른바 '빅딜'이 막판 혼선을 빚고 있다. 노조 반발로 인해 예정된 지분 매각도 늦춰졌다.

3일 삼성물산과 삼성SDI는 보유 중인 삼성종합화학 주식을 한화로 매각하는 것을 잠정 연기했다.

삼성 관계자는 "오늘로 예정됐던 주총이 미뤄졌다"며 "삼성종합화학 주식 매각일정도 늦춰지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물산과 삼성SDI는 지난달 31일 보유 중인 삼성종합화학 주식 각각 1275만10주와 575만2281주를 이날 한화에 매각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화 측에서는 "인수 대금은 준비가 끝난 상태"라며 삼성 측 문제만 해결되면 언제든 납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날 지분 매각과 함께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이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및 사명 변경을 승인, 한화로 최종 인수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이는 노조 문제 해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화로서는 섣불리 인수했다가 '위로금' 부담을 떠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화가 대금을 납부하고 회사를 넘겨 받게 되면, 위로금 지급은 당연히 한화 몫이 된다"고 언급했다.

결국 이날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지분 매각 및 주주총회는 연기됐다. 향후 재추진 일정도 정하지 못했다.

삼성물산과 삼성SDI는 이날 공시를 통해 삼성종합화학 지분 매각일을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정정공시했다.

한화 관계자는 "노조 문제 해결 없이는 인수할 수 없다"며 "삼성 노조 문제는 삼성 측이 해결해야 할 것으로, 삼성 측에 이 같은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어 "지금은 노조 문제를 제외한 양사 간 시스템 통합이나 사업장 조정 등의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유성 삼성종합화학 대표는 "노조와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화와 삼성 양사가 노조 반발에 부딪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사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그리고 삼성탈레스 등 4사 노조는 매각 반대의 기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삼성테크윈 노조가 조합원 88.9%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키기도 했다.

장기영 삼성종합화학 노조위원장은 "매각 자체에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