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김동욱 “그러고 보니 사극이 참 고맙네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8년 전 드라마 ‘커피프린스’에서 미소년 이미지로 주목받은 배우 김동욱(32)이 달라졌다. 바로 사극을 통해서다. 

최근 종영한 JTBC ‘하녀들’에서 김동욱은 천민이 된 자신의 배필을 위해 죽음까지 불사한 양반 김은기를 맡아 뭇 여성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뻔할 수도 있었던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감동으로 낳은 김동욱은 ‘은기 앓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녀들’에서 깊은 내면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김동욱을 만났다. 그는 제대 후 7개월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하녀들’ 마지막회는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동욱은 ‘하녀들’을 떠나보내면서 “후회는 없다. 더 이상의 연기는 못했을 거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쏟아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부족한 점들이 보이겠지만 그 또한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여기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희한하게도 김동욱은 사극과 연이 깊다. 입대 전과 제대 후에 참여한 작품 모두 사극이다. 입대 전 영화 ‘후궁’에서는 욕망이 넘치는 왕으로 ‘하녀들’에서는 순정남으로 열연했다. 연속해서 사극에 출연한 이유가 뭘까.

“오히려 복귀작으로 사극을 결정해서 더 부담스러웠어요. 장르를 특별히 가리는 편도 아닌데 ‘하녀들’이 끌렸던 이유는 이야기가 재미있었기 때문이에요. 갈등이나 사건도 강하고 극단적으로 치고 올라가는 지점이 흥미로웠어요.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벌어지는 삼각 로맨스가 신선했죠. 시놉을 읽고 나서 제가 맡을 역할을 살폈는데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어요. 사랑을 끝까지 지키려는 은기가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는 인물이죠.”

‘하녀들’ 속 김동욱은 분노하는 장면에서도 우수에 젖은 눈빛이었다. 직설적이지 않아도 낮은 목소리에 충분히 슬픔과 화가 전해졌다. 사랑하지만 품에 안을 수 없는 국인엽(정유미)을 대할 때면 단호하면서도 애절함이 묻어났다. 사극에서 볼 수 있는 절제된 연기가 일품이었다.

“역시 사극은 힘들어요. 특히 겨울 촬영은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더라고요. 사극은 감정 연기에 있어서도 현대극과 차이가 있는데 강하면서도 깊은 감정을 끌어올려야 해요. 감정의 소비가 약해보이지만 울림은 훨씬 짙고 길죠. 화를 낼 때도 단면적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얼굴을 붉히지 않았어요. 담담하게 말은 하고 있지만 속은 활활 타오르는 거죠. 사극이 주는 희열이 아닐까요.”

 

시간이 흐르면서 김동욱은 작품을 바라보는 생각도 달라졌다. 나이가 들어서만은 아니다. 작품을 접할 기회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책임감도 막중하다. 과거에는 거침없이 달리기만 했다면 지금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연기를 좇기 바빴던 지난 세월을 보내고 나서야 얻은 교훈이다.

“‘커피프린스’에 출연할 당시 겁이 없었어요. 현장 파악도 서툴렀고 마냥 열정과 패기만으로 덤볐죠. 제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겨준 감사함도 잘 모르고 거침없이 연기만 했으니까요. 지금은 참여하게 되는 작품이 다 소중해요. 그래서 시작하는 마음가짐도 확실히 다르죠.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는 걸 이제야 분명히 알게 됐으니까요. 그런데도 변함없이 어색한 건 대중의 관심이에요. 길을 가다 저를 알아보는 분들을 만나면 신기하더라고요. 말 한마디 하기가 더 조심스러워지고요.(웃음)”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김동욱은 연예계에 많은 선후배를 두고 있다. 그중 함께 작품을 하고 싶은 후배 배우로 김고은을 꼽았다. 8세 차이인 두 사람은 꽤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다. 김동욱은 김고은과 작품에서 만난다면 맨날 싸우는 남매 관계로 등장하면 좋겠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선배들과 작품을 많이 해봤는데 후배들과는 글쎄요, 아직 경험이 없네요. 선배보다 후배와 작품을 할 때 더 부담돼요.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죠. 그럼에도 후배 중에 굳이 고르자면 고은이를 꼽을게요. 아주 성실하고 영리한 친구예요. 대학 시절 제가 출연한 연극에서 막내 스태프로 일했어요. 그때 처음 만났는데 고은이가 참 싹싹하고 예의도 바른 편이라 빨리 친해졌죠. 드라마에서는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 난 남매로 출연하면 딱 맞겠네요. 그러면서도 저는 동생한테 잡혀 사는 오빠인 걸로요.”

김동욱은 올 상반기에 ‘쓰리 섬머 나잇’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에는 코믹 영화다. 20대 절친 세 명의 발칙하고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그려 끝없는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남자 셋이 술을 먹다가 여자를 꼬시려고 해운대에 가는 이야기로 막이 올라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서 3개월 정도 촬영했죠. 엄청 타이트한 스케줄이었어요. 거의 주말도 없을 정도로요. 임원희, 손호준 씨와 재미있게 찍었어요.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영화일 겁니다.”


"바다 속 고요함에 매료됐어요."

김동욱이 최근 스킨스쿠버에 푹 빠졌다. 시작은 지인의 권유였다. 수영장 안에서 진행된 첫 훈련에서부터 매료됐다. 이제 김동욱은 바다 다이빙까지 계획하고 있다. 물속 세상에 중독돼버린 김동욱, 그가 느낀 스킨스쿠버의 매력은 고요함이다.

“수심 5m 정도 되는 수영장에서 스킨스쿠버 교육을 받았어요. 물속이 참 고요했고 오직 제 숨소리만 들렸어요.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지인의 말로는 물속이 유일하게 우주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함과 적막함이 흐르는 곳이더라고요. 아마 그 형도 우주에 가본 적은 없을 거예요(웃음). 하지만 그 뜻이 무엇인지는 충분히 이해돼요. 4월 중에 바다 스킨스쿠버를 떠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벌써 기대가 되네요.”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