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갤럭시S6 출시에도 이통시장 침체 장기화

기사입력 : 2015년04월21일 11:23

최종수정 : 2015년04월21일 11: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심리 위축·낮은 보조금 영향..단통법 수술 불가피 지적

[뉴스핌=김기락 기자] 이동통신3사가 지난 주말 삼성전자 갤럭시S6 시리즈에 대한 보조금을 법정 최고 수준으로 올렸으나 시장은 달아오르지 않았다.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보조금이 최고가 요금제에 한해서만 올랐고, 시장 침체가 장기화된 탓이다.

이통사와 제조사는 보조금을 올리자니 넘사벽이 된 단말기유통법에 부딪히고, 내리자니 얼어붙은 시장이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10일 갤럭시S6 출시 이후(10~19일) 번호이동시장 규모는 일 평균 9110명으로, 이전(1~9일) 9330명에 비해 2.4% 감소했다<그래프 = 송유미 미술기자>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1~19일) 번호이동시장 규모는 20만7422명, 일 평균 1만916명 수준으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1월 2만249명이던 번호이동시장 규모는 2월 1만7146명, 3월 1만5761명 등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휴대폰 갤럭시S6도 이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지 못하고 있다. 갤럭시S6 출시 이후(10~19일) 번호이동시장 규모는 일 평균 9110명으로, 이전(1~9일) 9330명에 비해 오히려 2.4% 감소했다.

SK텔레콤이 갤럭시S6 보조금(32GB 기준)을 13만원에서 24만원으로 대폭 올린 지난 18일 번호이동시장 규모도 1만294명에 불과했다. 

보조금 인상과 갤럭시S6 출시에도 시장 규모가 쪼그라든 원인은 이통시장 침체와 10만원대 고가 요금제에만 지원되는 보조금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통3사는 갤럭시S6 구매 시 30만원대 보조금을 지원하지만, 3만~5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에게는 10여만원의 보조금만 지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3만원대 요금제와 8만원대 요금제의 보조금 차이는 두 배 이상이다. 갤럭시S6 32GB 보조금 규모는 LTE T끼리 45요금제가 11만2000원, LTE 전국민무한 100 요금제는 24만8000원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이와 큰 차이가 없다.

단적으로 갤럭시S6를 구매하면서 법정 최고 수준인 33만원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KT는 순완전무한99 요금제(월 10만8900원)를 써야 하고, LG유플러스도 얼티메이트 무한자유 124 요금제(월 10만8900원)에 가입해야 한다. 중저가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30만원대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판매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10만원대 요금제를 써야만 보조금 33만원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발길을 돌리는 일이 많다”면서 “현재 35만원인 보조금 상한선이 없어져야만 중저가 요금제에도 많은 보조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6 시리즈 이통사ㆍ요금제별 보조금 현황<표 = 송유미 미술기자>

그렇다고 이통사들이 중저가 요금제에 대한 보조금을 마냥 높일 수도 없다. 

이통3사가 갤럭시S6 출시 1주일만에 보조금을 인상한 탓에 예약판매 및 출시 초기 갤럭시S6 시리즈 구매자들은 오른 보조금 만큼, 비싸게 산 모양새가 됐다. 보조금을 더 확대할 경우 기존 충성고객들의 반발에 부딪칠 수 있는 셈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시된 아이폰6가 약 100만대가 판매됐고, 시장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보조금만으로 시장을 움직이기엔 무리”이라며 “소비자들이 갤럭시S6 외에 LG전자 G4 등 신형 단말기와 보조금 추가 인상 등을 기대하는 만큼, 단기간에 시장 회복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통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정부도 고민에 빠졌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지난 19일 휴대폰 판매점 밀집 장소인 서울 강변역 테크노마트 6층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임에도 손님들이 없어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요금제와 고가 요금제가 제공하는 지원금간의 격차가 큰 것 같다며 지원금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