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택경기 훈풍에 강남 ′중대형′도 거래 반짝

기사입력 : 2015년04월22일 17:06

최종수정 : 2015년04월22일 17:06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 1분기 만에 작년 수준 육박..시세도 급반등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강남지역에서 중대형 면적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는 1~2인 가구 증가와 매입비용 부담으로 한동안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주택경기 훈풍에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상대적으로 시세 하락이 컸던 중대형을 찾는 수요층이 늘었다. 시세 반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 전용 84㎡ 초과 주택형이 거의 사라져 중대형 주택이 '귀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22일 부동산 업계 및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 강남구 등 강남지역 중대형 면적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료=서울시 및 중개업소<송유미 미술기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의 전용 101.9㎡는 작년 한해 동안 총 28건이 거래됐다. 분기당 거래량이 7건 정도. 올해는 1분기에만 21건이 거래됐다. 올해 거래량이 작년 수치를 훌쩍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서초동 삼풍 아파트 전용 165.9㎡는 올 1분기 6건이 거래됐다. 작년 한해 총 14건이 거래된 점을 고려할 때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트’의 전용 156.8㎡는 작년 거래량이 총 7건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 5건이 거래됐다. 전용 145.0㎡도 1분기 거래량이 3건으로 작년 한해 거래량(5건)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의 144.7㎡는 작년 총 16건이 거래됐으나 올 1분기에는 거래량이 7건을 기록했다. 잠실동 잠실트리지움의 전용 149.4㎡는 작년 한해 2건이 거래됐으나 올해는 이미 거래건수가 3건이다.

서초구 제일공인 서진용 사장은 “중대형 아파트는 최근 2~3년간 주택경기가 침체된 데다 시세 하락도 커 한동안 거래가 끊기다시피 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전용 100㎡가 넘는 중대형도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시세도 낙폭을 크게 만회하고 있다. 신천동 파크리오의 144.7㎡는 지난해 초 11억~12억5000만원을 오르내렸다. 지난해 말 13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달엔 14억원대로 뛰었다.

삼성동 현대아이파트의 전용 156.8㎡는 23억~24억원이 시세를 형성하다 올해는 최고 27억원까지 몸값이 올랐다. 잠원동 신반포5차의 전용 101.9㎡는 지난해 최조 7억9000만원선까지 시세가 빠졌다 올해는 최고 9억65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당분간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량과 시세가 개선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분양시장에서 84㎡를 초과하는 주택형이 거의 사라졌다. 수요가 많은 중소형으로 단지를 꾸미고 있어서다. 희소성이 높아진 셈이다. 상대적으로 시세 하락이 커 시세차익의 기대감이 높다는 점도 투자수요를 자극하는 요소다.

닥터아파트 여경희 리서치팀장은 “주택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중소형에 이어 중대형 아파트로 확산되는 분위기다”며 “저금리에 중대형 아파트를 매입해 월세 및 반전세로 운영하는 투자층도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