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을 계기로 한-칠레 양국 간 천문 우주 과학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천문연구기관이 함께 연구사업을 발굴 지원하고, 박사 후 연구원 프로그램 및 대학원 과정을 공동운영하는 등 천문우주과학분야 연구협력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칠레에는 일반적으로 천체관측에 유리한 조건인 도시의 빛으로부터 멀고, 대기가 희박한 고산지대가 존재해 남반구에서 천체관측을 위한 최적지로 손꼽혀 세계 유수의 대형 관측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국천문연구원을 중심으로 칠레에 건설되고 있는 대형 망원경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해 선진국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역량을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과 칠레의 연구자들이 칠레의 관측 여건를 활용한 공동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한국의 천문학적 성과의 비약적 도약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칠레와의 대학원과정 공동운영 등 천문우주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천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천문우주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최양희 장관은 프란시스코 브리에바 로드리게스 칠레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의 천문우주분야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