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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GDP 발표시 주목할 관전포인트는

기사입력 : 2015년04월29일 11:40

최종수정 : 2015년04월29일 11:40

연준 성명서, 6월 금리인상 가능성 배제할지 '주목'

[뉴스핌=김민정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29일(현지시각)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향후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보다 명확한 힌트를 줄 두 이벤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미 상무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현지시각) 1분기 GDP를 발표한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1분기 미국 경제가 전분기 대비 1.0% 성장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2% 성장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시장은 미국 경제가 지난해 2분기 4.6%, 3분기 5.0%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2분기 연속 회복세가 둔화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FOMC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00~0.25%로 하는 기존의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FOMC에서는 정책 결정 그 자체보다는 지난달 '인내심(patient)' 문구를 삭제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향후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보다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생략되기 때문에 시장은 오후 2시에 공개되는 성명서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찾기 위해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1분기 GDP와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 9가지를 제시했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헤드쿼터<출처=블룸버그통신>
◆ 연준, 6월 금리인상 배제할까

우선 전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FOMC에선 연준 위원들의 경제에 대한 시각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은 금리 인상 예상 시점에서 6월을 배제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겨울에 주춤했던 미국 경제가 날씨와 같은 일시적인 요소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기조적으로 꺾인 것인지에 대한 평가가 주목된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달 부진했던 고용시장에 대한 진단도 중요하다. 3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2만6000건으로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에 대한 연준의 평가는 언제나 관심을 받는다.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지수(PCE) 물가는 거의 3년 동안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미달하고 있다. 최근 유가 하락과 겹쳐 연준의 물가 목표치 달성은 더 멀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태다.

다만 3월 중순 이후 유가 급락세가 어느 정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물가가 점진적으로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연준의 기존 전망에 좀 더 자신감을 실어줬을지 주목된다.

경제 전망에 있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달러 강세에 대한 연준의 판단 역시 주목 대상이다. 달러 강세는 수출과 물가 상승을 억제하며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FOMC 성명서에서 달러 강세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과 다른 요소의 일시적 영향"이라는 문구를 통해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를 함축적으로 나타낸 바 있다.

미국 뉴욕시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전경<출처=신화/뉴시스>
◆ 1분기 미국 경제 부진, 얼마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분기 미국 경제가 주춤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최저 0.2%, 최고 2.4%로 제시하고 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미국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됐느냐가 아닌 '얼마나' 둔화됐느냐에 있다. 폭설과 한파, 글로벌 경제 둔화, 서부 항만 파업, 달러 강세, 유가 하락의 혼조된 영향이 경제 성장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해 말 경제 성장을 주도했던 소비지출이 얼마나 지속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지난해 4분기 소비지출은 2006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인 4.2% 증가했다.

최근 둔화됐던 기업투자도 큰 변수다. 소프트웨어 지출과 연구개발(R&D), 설비 지출 등을 포괄하는 기업투자는 지난해 4분기 4.7% 증가에 그쳐 8.9% 증가했던 3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됐다. 기업투자를 반영한 핵심 내구재 지출은 3월까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WSJ는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서부 항만 파업 사태가 1분기 무역 실적에 준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신 지표인 2월 무역적자는 354억4000만달러 규모로 5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수입은 2217억달러, 수출은 1962억달러로 1월보다 각각 102억달러, 30억달러 줄었다.

GDP와 같이 발표되는 3월 PCE 물가지수도 주목해야 하는 지표다. PCE 물가는 지난 2월 0.3% 상승해 34개월 연속 연준의 목표치를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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