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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의 공포? 투자자 인플레 기대심리 UP

기사입력 : 2015년05월06일 04:49

최종수정 : 2015년05월06일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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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및 구리 가격 강세, 인플레 기대심리 자극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강하게 상승해 주목된다.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맞았던 유로존의 기류 변화가 특히 두드러진다.

미국이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이 수요 감소와 인플레이션 하락 압박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쇼핑몰[출처=블룸버그통신]
여기에 최근 국제 유가와 구리 가격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는 것으로 판단된다.

5일(현지시각) 크레디트 아그리콜에 따르면 5년 만기 국채와 물가연동채권(TIPS)의 금리 차이를 나타내는 BER(break even rate)이 2.034%까지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 예상하는 2020년과 2025년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유로존의 BER 역시 이달 1.7725%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5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디플레이션 위기가 한풀 꺾였다는 진단이다.

이에 대해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7년이 지나면서 통화정책과 실물경제가 정상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가 깔린 결과라는 해석이다.

메시로우 파이낸셜의 콜라모어 크로커 이사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상승하는 것은 연준 정책자들에게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된 것은 국제 유가의 반등과 무관하지 않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장중 배럴당 61.10달러까지 뛰었다. 유가가 60달러 선을 넘은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석유 메이저들의 대규모 프로젝트 중단과 감산으로 과잉 공급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유가가 강한 저항선으로 지목됐던 배럴당 60달러 선을 뚫었다.

구리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탄탄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구리 7월 인도분이 파운드당 2.9418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구리 가격은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공식적인 강세장에 접어들었다. 또 이날 가격은 연초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 밖에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것도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모간 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카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희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펀드 자금 유출입을 통해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 TIPS와 연계된 뮤추얼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로 연초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49억40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이후 최대폭의 자금 유입이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손실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강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튼 반체 매니지먼트의 에릭 스타인 이사는 “미국 국채시장에서 유일하게 투자 매력을 지닌 자산은 TIPS”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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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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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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