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달러 뜬다' 이구동성..반전 시간문제

기사입력 : 2015년05월14일 05:02

최종수정 : 2015년05월14일 08:55

유로/달러 패러티 여전히 유효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3주 사이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두드러지지만 중장기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이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유로/달러가 최근 강하게 반등했지만 패러티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예상 시기가 6월에서 9월로 늦춰졌지만 궁극적으로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방향이 엇갈릴 것이라는 얘기다.

달러화[출처=블룸버그통신]
 13일(현지시각) 달러 인덱스는 소매판매 부진으로 인해 장중 1% 이상 하락, 93.46까지 밀리면서 3개월래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월가 투자가들의 달러화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이날 펀드평가사 모닝스타가 런던에서 주최한 투자 컨퍼런스에서 투자가들은 달러화 강세론에 입을 모았다.

핌코는 앞으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10% 상승 여지를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달러화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3~4년을 주기로 한 상승기에 20~30%에 이르는 평가절상을 이뤘고, 이를 감안할 때 앞으로 10%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핌코의 미히르 워라 최고투자책임자는 “유로/달러 환율의 패러티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달러/엔은 125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 역시 유로화의 최근 상승은 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중장기 추세는 하락이라는 얘기다. 그는 유로/달러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1.08달러까지 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UBS 웰스 매니지먼트는 유로화에 대한 포지션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수정했다. 유로존의 경기 회복과 미국의 금리인상 예상 시기 등 최근 변화를 반영한 움직임이다.

아르테미스의 코맥 웰든 펀드매니저는 “올해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이 때문에 달러화가 20% 뛰는 이른바 ‘달러 쇼크’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와 폭에 따라 달러화의 상승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유로화에 대해 달러화의 강세가 확실시되지만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도이체은행의 도미니크 콘스탐 애널리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 매입을 지속하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지면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달러 인덱스는 지난 3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00을 돌파했으나 3월 고용 지표를 포함한 미국 경제 지표의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한풀 꺾이면서 지수는 94 내외로 밀렸다.

연초 1.05달러까지 밀렸던 유로/달러는 최근 1.1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달러/엔은 119엔까지 밀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