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승기] '내가 가는 곳이 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기사입력 : 2015년05월15일 15:01

최종수정 : 2015년05월15일 15: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송주오 기자] 랜드로버가 내놓은 엔트리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스커버리 스포츠. 엔트리급이라는 설명과는 맞지 않게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주행성능을 뽐냈다. 특히 오프로드의 진흙, 자갈, 비탈길 등에서는 발군의 성능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경북 경주시 일대에서 디스커버리 스포츠 어드벤처 데이가 열렸다.

시승은 온로드와 오프로드 두 구간을 나눠 진행됐다. 우선 온로드는 선덕여왕 주차장에서 보문관광단지 등 68km에 이르는 구간으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주행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2.2ℓ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2.8㎏·m의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자 예상보다 느린 반응을 보인다. 변속이 2단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변속레버를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1단부터 시작돼 더욱 예민한 반응을 선사한다. 특히 9단 변속기의 세밀한 기어비 덕분에 변속이 부드럽다.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으로 차체를 유지해줘서 쏠림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일품은 실내의 정숙함이었다. 엔진 및 로드 노이즈를 최소화해 동승자와 대화하는 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특히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에서도 풍절음이 크지 않았다.

온로드에서 순간 가속력과 정숙성을 경험했다면 오프로드에서는 강인한 힘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사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진수는 오프로드에서 나온다. 오프로드에서도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랜드로버의 DNA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프로드 코스는 토함산 일대 19.8km를 주행했다. 주행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었다. 자갈길을 지나 오프로드 코스에 진입했다. 진흙길에 진입하기 전 진흙모드로 바꾸고 본격적인 체험에 나섰다. 전자동 지형 반응시스템은 랜드로버의 특허 기술로, 다양한 지형 요건에서도 최적화된 주행을 보장해준다.

오프로드 코스에는 자갈, 진흙 외에도 바닥이 움푹 파인 구간과 35도의 경사로 구간이 포함돼 있었다. 35도 경사로 구간에서는 차가 넘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차체가 많이 기울어졌다. 걱정과는 달리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균형을 유지하며 경사 구간을 통과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212mm의 지상고를 갖춰 접근각 25도, 이탈각 31도로 극한의 장애물을 넘어갈 수 있다. 등판각은 45도이며, 60cm의 도강능력을 갖췄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백미는 비탈길에서 발휘됐다. 급격히 떨어지는 내리막길에서 랜드로버의 HDC(내리막길 주행제어 장치)를 작동시켰다. HDC는 최소 5km/h에서 최대 30km/h 내에서 속도를 조절해 정해진 속도로 주행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속 5km로 설정하고 내려갔다. 핸들만 조절한 채 브레이크 페달을 신경도 쓰지 않았다. HDC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5km의 속도로 안정적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확실히 주행의 피로감이 덜했다. HDC는 비탈길의 후진에서도 작동한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SUV답게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1열보다 50mm 높인 스태디움형 2열 좌석으로 충분한 헤드룸을 확복했다. 또 앞, 뒤 도어에 포켓 공간을 설치해 13.8리터의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이와함꼐 동급최초로 보행자 에어백을 장착했다. 보행자 에어백은 시속 25~50km 구간에서 사고 발생시 작동한다. 이에 대해 랜드로버 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사고가 많이 나는 구간을 참고해서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SD4 SE와 SD4 HSE 럭셔리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5960만원, 666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