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돈 몰린 국내주식펀드 어디? 중소형 담거나 가치주 투자

기사입력 : 2015년05월21일 17:00

최종수정 : 2015년05월21일 17:00

메리츠코리아펀드, 올들어 3000억원 가량 유입 '최대'

[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 뭉칫돈이 몰린 국내주식펀드는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변동성이 낮춘 가치주펀드에도 자금이 몰렸다.

2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펀드는 '메리츠코리아펀드'로 연초이후 2960억원이 유입됐다.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코리아 펀드는 장기투자철학을 유지하면서도 중소형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권오진 주식운용팀 전무는 저평가 중소형주 발굴 전문가다.

존리 메리츠운용 대표는 "메리츠코리아펀드는 시가총액이 크다고 투자하지 않고 벤치마크와 무관하게 움직인다"며 "10~20년 이후 어떤 회사가 성장할지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에는 1028억원, '동양중소형고배당' 펀드에는 949억원의 순유입을 보였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 펀드는 주당 2만5000원 미만의 저가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양자산운용의 대표펀드로 자리한 동양중소형고배당 펀드는 지난 2005년 설정됐으며 꾸준한 수익을 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연초이후 26.8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3년 수익률은 88%에 달한다.

온기선 동양자산운용 대표는 "시장에 다양한 중소형주펀드가 있는데 (동양중소형고배당펀드는) 오랜 레코드가 있고 100개 이상 종목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84억원 규모의 초소형펀드에서 현재 785억원 규모로 성장한 마이다스에셋신성장기업포커스 펀드도 대형성장주펀드임에도 중소형주 비중이 높다.

이 펀드의 책임운용역인 이하윤 매니저는 "마이다스에셋신성장기업포커스펀드는 코스닥 비중은 10%대지만 중소형주 비중은 30%가량으로 대형주펀드 중 중소형주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철저한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종목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승장에서도 가치투자를 내세운 펀드도 규모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롱텀밸류 펀드에도 연초이후 828억원이 들어왔다.

한국투자롱텀밸류 펀드는 보유종목이 126개로 평균 편입비는 1~2%가량이다. 올해 인기몰이한 펀드와 달리 대형주와 중소형주 비율이 균등한 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기존의 가치주 펀드들이 시가총액과 시장유동성 등을 고려해 대형 가치주 종목을 주로 편입해지만 이 펀드는 모든 종목운을 투자 대상으로 가치주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사진
쉘 "2040년까지 LNG 수요 60% 급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이 25일(현지시간)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6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에 내놓았던 예측치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인도와 중국 등 성장이 가파른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강력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대폭 줄인 유럽의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쉘은 세계 최대의 LNG 거래업체이다. 매년 6000만톤 정도를 거래한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한 LNG-FPSO. [사진=한화오션] 쉘은 이날 "LNG의 글로벌 무역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성장과 에너지 집약적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 중공업·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필요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쉘은 작년 예측에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4억700만톤에서 오는 2040년 6억2500만~6억8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6억3000만~7억1800톤으로 늘려 잡았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1억5000만명에게 파이프 가스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LNG 수입 용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고,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3000만명에게 가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쉘은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LNG에 대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러시아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이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로 유럽, 특히 독일은 LNG 수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유럽은 안정적 전력 생산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2030년대에도 LNG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억7000만톤 이상의 새로운 LNG 공급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새 공급의 상당량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2-25 22: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