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골드만, 신용시장-유가 잿빛 전망

기사입력 : 2015년05월22일 04:27

최종수정 : 2015년05월22일 04:31

유가 연중 저점까지 밀린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골드만 삭스가 신용시장과 국제 유가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투자자들에게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국제 유가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 하반기 연중 저점을 다시 ‘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신용시장에 대한 전망은 기존의 낙관적인 전망에서 후퇴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원유 저장 시설[출처=블룸버그통신]
 21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는 신용시장에 대한 3개월 전망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12개월 전망은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포트폴리오의 회사채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미국과 독일 국채시장에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면서 수익률이 급반등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해석된다.

골드만 삭스는 국채와 회사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앞으로 수개월 사이 좁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채 수익률이 완만한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얘기다.

국제 유가에 대해서도 골드만 삭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60달러를 넘는 등 강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세 전환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골드만 삭스의 크리스틴 뮬러 글리스만 애널리스트는 “석유 업계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현 수준의 유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유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앞서 또 한 차례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는 WTI가 10월 이전에 연중 저점인 배럴당 45달러선까지 재차 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후 반등이 예상되지만 배럴당 66달러까지 완만하게 상승, 최근 가격 수준을 밑돌 것이라는 얘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외 산유국이 지난해 6월 이후 유가 폭락에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라크, 러시아 등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산유국이 생산 규모를 늘리는 추세라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다만 유가가 본격적으로 하락 반전하는 시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또 내년 말까지도 유가는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뿐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전망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주식시장에 대해 여전히 투자 매력을 지닌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미국보다 유럽과 일본이 유망하다는 진단이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200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선호도가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