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그렇게 다시 내면을 울리다 ‘무뢰한” 전도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스타, 전도연. 복잡 미묘한, 다양한 뉘앙스의 연기로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상대적으로 빛이 바래게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전도연의 또 한 번 놀랍고 뛰어난 연기. 혜경이 가진 여러 얼굴을 연기하는 전도연은 스크린 위에서 자석처럼 관객을 끌어들인다” -트위치 필름(Twitch Film), “전도연, 한국 영화의 여왕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버라이어티 아시아 수석 편집자 매기 리

배우 전도연(42)의 신작 ‘무뢰한’에 대한 외신 반응이다. 영화는 27일 국내 개봉에 앞서 지난 13일 개막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돼 먼저 선을 보였다. 그리고 곧바로 ‘칸의 여왕’ 전도연에게 극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당연한 결과다. ‘무뢰한’을 이야기하면서 전도연을 빼놓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는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이야기를 그린 ‘무뢰한’에서 김혜경을 열연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살인자 박준길(박성웅)을 기다리며 변두리 단란주점 마담으로 일하는 전직 텐프로 에이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접근한 정재곤(김남길)을 만나 흔들리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칭찬은 들어도 들어도 좋아요. 정말 기쁘죠. 다만 그 관심으로 영화에 대한 포커스가 제 연기에만 맞춰질까 걱정이죠. 작품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봐요. 사실 속으로 입도 못 다물 정도로 감사해요. 혼자 ‘크크크’ 웃기도 하고요(웃음). 하지만 이게 ‘무뢰한’에 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커요. 그리고 저에 대한 관심이 호기심이 돼 극장에 왔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고요.”

그렇게 전도연은 이번 영화로 네 번째 칸 방문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사실 ‘무뢰한’은 출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함께 캐스팅된 배우 이정재가 어깨 부상으로 갑작스레 하차한 것. 전도연 또한 쉽게 출연을 결정한 작품이 아니었기에 그의 하차 소식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간 했던 작품들이 밝은 캐릭터도 아닌데 ‘무뢰한’ 역시 무거웠죠. 그래서 처음부터 선뜻 결정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어렵게 선택했는데 정재 씨가 다친 거죠. 처음엔 그게 부담스러워서 저도 나오려고 했어요. 근데 감독님이 15년 만에 찍는 영화였잖아요. 굉장히 좌절하시는 거예요. 그걸 보는데 힘이 돼드려야겠더라고요. 물론 관객 입장에서 이 작품을 꼭 보고 싶었고요. 근래에 보기 힘든 시나리오였거든요. 감정적으로 우직하게 다가온 작품이었죠.”

그렇게 함께 가보기로 한 전도연과 오승욱 감독은 그날 이후 적극적으로 남자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마침내 이정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울 배우를 찾았다. 김남길이었다. 실제 프레임 속 전도연과 김남길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치며 기대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물론 여기에도 예상치 못한 일은 발생했다. 김남길의 폭풍 애교가 그를 난감하게 만든 거다. 평소 리액션에 약한 전도연은 남모를 고충(?)에 시달렸다.

“지금은 귀엽지만,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그냥 제가 여자 선배고 어려워서 친해지려고 노력하는구나 했죠. 근데 알고 보니 원래 그런 친구였던 거예요(웃음). 리액션 때문에 진짜 스트레스였거든요. 근데 그게 김남길 배우만의 긴장을 푸는 방식일 수도 있는 거죠. 어느 순간 그 친구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하니까 받아들여지더라고요. 또 이렇게 아이 같다가도 연기할 때 보면 달라요. 오히려 제가 횡설수설할 때 논리정연하게 정리해주기도 하고요. 저 역시 남길 씨에게 의지한 부분이 많죠.”

어느새 데뷔 25년 차. 그간 전도연은 압도적인 연기력과 특유의 분위기로 국내는 물론, 국외 영화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하지만 ‘밀양’ ‘하녀’ ‘집으로 가는길’ 등 지난 10년간 이상하리만큼 진지하고 묵직한 역할만 도맡고 있는 상황. 다시 이 틀을 깨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저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연기에 대한 갈증이 없는 건 아니다.

“작품 안에 저를 가둬본 적은 없어요. 그러니 깨고 싶다는 생각도 없고요. 다만 조금 다른 작품을 해보고 싶긴 하죠. 블랙코미디도 좋고 드라마를 한다면 밝은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근데 아무래도 배우는 선택받는 수동적인 직업이잖아요. 저는 분명 장르적인 면에서 열려있는데 감독님이나 제작사 입장에서는 가벼운 작품을 같이 하자고 하기에 부담스러운 이미지가 있나 봐요. 그렇지 않은데 말이에요. 이거 좀 중점적으로 써주세요. 저 밝은 역할 하고 싶다고요(웃음).”

그는 밝은 연기가 고프다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들도 어딘가 묵직하다. 현재 전도연은 이병헌, 김고은과 함께한 ‘협녀:칼의 기억’과 공유와 호흡을 맞춘 ‘남과 여’ 개봉을 앞두고 있다.

“큰일 났어요(웃음). ‘남과 여’도 마냥 밝고 가벼운 게 아니거든요. 근데 또 어떻게 보면 좋은 작품을 놓치고 싶지 않고 저도 보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긴 해요. 흥행에 대한 부담이요? 물론 잘됐으면 좋겠죠. 아무리 연기 잘하는 배우도 티켓 파워가 없으면 힘들어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