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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프레스콜…“실제 일들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기사입력 : 2015년05월26일 18:19

최종수정 : 2015년05월26일 18:19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사진=두산아트센터>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가 개막을 앞두고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는 배우 이남희, 강지은, 황정민, 윤상화, 최광일, 김혜강, 심재현, 박주용, 배수백 등이 올라 전막 시연을 펼쳤다. 

연극은 히키코모리 지원단체 출장 상담원 쿠로키(강지은)의 조수가 된 모리타 토미오(최광일)를 중심으로 상담원과 히키코모리, 그들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과거 히키코모리였던 토미오가 히키코모리 출장 상담원이 되어 동료 쿠로키(강지은)와 함께 의뢰인 스즈키 카나코(황정민)를 만나면서 연극이 시작된다. 

토미오는 카나코의 집에서 방문 상담을 하던 중 그녀의 히키코모리 아들 타로(김동원)에게 폭행까지 당하지만, 끈질기게 상담을 계속한다. 또 다른 의뢰인 40대 히키코모리 사이토 카즈오(이남희)를 상담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들과 만난다. 토미오는 이들 히키코모리를 상담하며 개인의 트라우마와 가족 간의 극심한 대립 등을 경험하게 되고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사진=두산아트센터>
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는 TV 드라마 각본으로 무코다 희곡상, 연극 대본으로 키시다 희곡상을 수상한 이와이 히데토가 작·연출을 맡았다. 이와이 히데토 작가는 “이 작품은 제가 16살부터 20살까지 직업도 가지지 않고 집에 틀어박혀 있었던 시기에 있었던 일들을 모델로 쓴 것”이란 말을 남겼다. 

일본 버블경제의 추락을 목격한 세대, 일명 ‘로스트 제너레이션’ 세대부터 시작된 히키코모리 문제는 일본에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작가는 “내가 경험하고 체험한 이 세상의 일그러진 모습, 나 스스로의 일그러진 모습이 도쿄와 일본을 떠나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여운을 남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도 덧붙였다. 

‘베키쇼’ ‘만주전선’ ‘유령소나타’ ‘잠 못드는 밤은 없다’ ‘경숙이 경숙 아버지’의 박근형이 연출을 맡았다.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사진=두산아트센터>
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는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5월 2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20일까지 이어진다. 1만5000~3만 원.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인 내일(27일)은 전석 1만5000원에 예매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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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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