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현대차, 5월 미국 판매 10% 감소 '엔저+SUV부재 충격 지속'

기사입력 : 2015년06월03일 09:15

최종수정 : 2015년06월03일 09:18

인센티브 25% 늘렸지만 거래가격은 2% 하락

- 현대차 1~5월 누척판매 2% 증가.. 기아차는 5월 +3.9% 누적 +4.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엔저 충격과 함께 신형 SUV 경쟁력 부재가 이슈로 부상한 현대차가 지난달 월간 기록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모델별 미국 판매 대수 <출처=현대차 미국법인 보도자료>
2일(현지시각) 현대차 미국법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5월 미국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이 6만3610대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던 작년 5월에 비해 1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 초부터 지난달 까지 5개월 간 누적 판매대수는 30만3648대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 늘었다.

밥 프라진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5월 승용차보다는 대형 트럭과 SUV차량에 수요가 몰리면서 현대차가 다소 부진을 겪었다"며 이를 계기로 올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6만243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25만6815대로 전년 대비 4.1%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오토뉴스는 미 자동차시장 정보업체 트루카의 집계 기준을 인용하며 5월 현대차는 인센티브를 대당 25% 늘렸지만 평균 거래가격은 전년 대비 1.8%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기아차의 경우도 판매가 3.9% 늘긴 했지만 차량당 인센티브가 2775달러로 19% 늘며 업계 평균을 웃돌지만 거래가격은 평균보다 9000달러 가까이가 낮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개선된 소비자 심리와 낮아진 실업률, 메모리얼데이 맞이 프로모션 행사와 신형 SUV 수요 등에 힘입어 강력한 증가세를 보였다.

오토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자동차 판매는 163만4952대로 전년 대비 1.6%가 증가했으며, 5월 기록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704만6586대로 전년 대비 4.5%가 증가했다.

계절조정 판매량은 1778만대로 직전월의 1652만대와 작년 5월의 1673만대를 모두 웃돌았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계절조정 판매량이 1730만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브랜드별로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혼다, 제너럴모터스(GM), 기아차와 스바루가 판매 증가세를 보였으며, 포드와 닛산, 도요타, 현대차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증시에서 현대차 주가는 엔화 및 유로화 약세에 따른 실적 타격이 확인되면서 하루사이 10% 넘게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