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스토브'로 게임 공룡 노린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04일 14:14

최종수정 : 2015년06월04일 14:38

퍼블리싱+마케팅 결합…"통합 플랫폼으로 게임 영향력 확대"

[뉴스핌=이수호 기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스토브'를 공개하고 게임 공룡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B2C 게임부터 타사의 게임을 더해 B2B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갖췄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4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임직원 및 파트너사 등 약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신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스토브(STOVE)'를 최초 공개했다.

'스토브'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단계별로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그동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쌓아온 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선보이는 신규 성장 동력이다.

브랜드 이름은 요리를 만드는 조리적 플랫폼이자, 레시피에 맞는 재료만 넣으면 요리가 완성돼 나오는 주방용품 '스토브'를 모티브로 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BI) 또한 친근한 일러스트에 게임과 서비스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확장성을 담아 디자인됐다.
 

                                                <BI 제공 =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파트너사들에게는 게임에만 집중하고도 사업적 성공을 보장해주는 '열려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또한 게이머들에게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경험을 이어가게 해주는 '식지 않는 재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추구한다.

'스토브'는 개발부터 운영, 사업까지 모든 부문에서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 파트에서는 멤버십 제공부터 간편 로그인, 주요 마켓 통합 빌링 시스템, 어뷰징 방지 시스템, 글로벌 서비스 지원 등 통합 인증과 빌링, 확장성을 보장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툴을 제공해 개발과 인프라 비용을 줄여준다.

운영 파트는 고객 맞춤형 CS대응 시스템과 게임 운영에 필요한 웹뷰, 푸시 알림, 공지 및 이벤트 노출 관리, 프로모션 영역 제공, 쿠폰 생성 및 관리 등 고객 관리부터 게임운영, 이벤트 전반에 대한 내용을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유저의 잔존률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 파트의 경우 '스토브 콘솔'을 통해 실시간 지표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와 국가 별 실시간 지표, 게임 별 통합 실적 리포트 등 통계 도구를 지원한다.

또한, 플랫폼 내에 기본 탑재된 크로스 프로모션 시스템과 마케팅 효과 측정을 위한 유입경로 및 분석도구 등 마케팅 전반과 퍼블리싱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 비즈니스 매칭 지원 등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으로 수익을 배가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게이머 기반의 소셜 그래프와 경쟁 및 협업 플레이, 인게임 메신저 등 게이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게임 내 간편한 스크린샷 제작 및 업로드, 게임 플레이 영상 캡쳐 및 브로드캐스팅 기능 등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도구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한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은 "오늘 선보인 '스토브(STOVE)'는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집약한 것으로, 이를 함께 나누기 위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스토브(STOVE)'는 게이머들과 게임의 재미를 함께 만들어 가고, 파트너사의 성장과 함께 커가는 열려 있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