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TX·SRT 한 앱서 예매…'코레일+' 8월 3일 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스알은 8월3일 통합 앱 코레일+를 출시해 KTX·SRT 승차권을 한 번에 예매하게 했다
  • 9월1일부터 통합열차 운행으로 주당 좌석 11만6000석을 늘리고 운임을 KTX 대비 평균 10% 인하했다
  • 통합 혜택을 받으려면 코레일·에스알 가입자는 통합회원으로 전환해야 하며 외국인·교통약자 대상 다국어·할인 서비스도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예매는 하나로, 운임은 낮게
고속철도 통합 서비스 시동
9월 통합열차 운임 인하
주당 좌석 11만6000석 확대
SRT 노선도 마일리지 5% 적립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이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이고 KTX·SRT 통합 서비스에 나선다.

KTX와 SRT 열차가 연결돼 있는 모습. [사진=코레일]

◆ KTX·SRT 통합 앱 베일 벗었다

2일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이 8월3일 오전 9시 통합 앱 '코레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레일+라는 명칭은 대국민 선호도 조사와 간결성·직관성·상징성 등을 고려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했다. 기존 코레일톡 이용자는 앱을 업데이트하면 되고 신규 이용자는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자동 업데이트를 설정한 이용자는 별도 절차 없이 앱이 갱신된다.

통합 앱은 맞춤형 정보 제공과 이용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 일정에 따라 역 주변 주차장과 짐 배송, 숙박 등 연계서비스가 메인 화면에 제공된다.

열차 검색 과정도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한 뒤 다시 검색해야 했지만 코레일+에서는 검색 화면에서 조건을 바로 변경할 수 있다. 정렬과 필터 기능을 추가해 원하는 열차를 보다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결제 단계에서는 할인쿠폰과 마일리지, 결제수단을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여행상품과 관광열차, 철도 패스 등의 검색·이용 기능도 개선한다. 국토부는 코레일+를 단순 승차권 예매 앱에서 여행 전반을 지원하는 통합 이동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재 코레일톡에서 제공하는 7개 언어 지원에 더해 인공지능 기반 다국어 챗봇을 도입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설치하는 역사도 늘리고 외국인 승차권 예매 기간을 기존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연장할 예정이다.

◆ 9월 통합열차 승차권 8월 5일부터 예매

열차 이용일에 따라 당분간 승차권 예매 방식은 다르게 운영된다. 8월 31일까지 운행하는 KTX는 코레일+ 또는 기존 코레일톡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SRT는 기존 SRT 앱에서 예매해야 한다.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KTX·SRT 통합열차 승차권은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누리집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열차 시간표와 운임 등 예매 정보는 8월 3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과 에스알 누리집, 철도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합 앱에서는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확인된다.

기존 앱 이용자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9월1일 이후에도 코레일톡과 SRT 앱의 예매 기능을 당분간 유지한다. 다만 SRT 앱에서는 비회원 방식으로만 예매할 수 있어 마일리지와 할인 등 통합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

코레일+를 이용하고 통합 혜택을 받으려면 통합회원 전환이 필요하다. 코레일과 에스알에 모두 가입했거나 에스알에만 가입한 회원은 별도의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코레일에만 가입한 회원은 자동으로 전환돼 별도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 주당 좌석 11만6000석 확대…운임 평균 10% 인하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통합열차 운행을 통해 전국적으로 주중 하루 1만5000석, 주말 하루 1만7000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된다. 주당 공급 확대 규모는 11만6000석이며 주말 기준 열차 운행도 26회 늘어난다.

국토부와 코레일, 에스알은 지난 2월부터 서울역에 SRT,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시범 교차운행을 시행했다. 지난 5월에는 KTX-산천과 SRT를 연결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주당 2206석을 추가 공급했다.

이번에 증편되는 열차는 초과 수요가 집중된 수서축을 중심으로 편성된다. 수서축 좌석은 기존보다 약 30% 늘어난다. 국토부는 수도권 남부와 지방 간 이동 편의가 개선되고 지방 주민의 서울 대형병원 접근성과 수서발 열차 예매난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2027년부터 신규 고속차량 EMU-320 31편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개통될 예정인 2028년 말에 맞춰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도 추가 확대한다.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기존 KTX 운임보다 평균 10% 낮아진다. 현재 KTX에 적용되는 결제금액의 5% 마일리지 적립도 기존 SRT 노선까지 확대된다.

임산부와 청소년 할인 등 양 기관이 각각 운영하던 할인제도는 이용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통합한다. 기존에는 기관이 달라 적용되지 않았던 SRT 구간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간 환승할인도 도입해 일반열차 운임을 30% 할인한다.

열차 승차율에 따라 운임을 10~30% 할인하는 온라인 특가 제도도 기존 SRT 구간에 새로 적용한다.

◆ 주요 역사서 앱 설치·회원 전환 지원

국토부와 코레일, 에스알은 8월 3일 오전 수서역에서 통합 앱 출시 행사를 열고 고속철도 통합에 따른 이용자 편익과 주요 기능, 통합회원 전환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역과 수서역, 대전역, 순천역, 광주송정역, 익산역, 부산역, 동대구역, 강릉역 등 9개 역에서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역과 수서역, 익산역, 부산역, 강릉역에서는 플래시몹도 진행한다.

9개 주요 역사에는 한 달 동안 통합 앱 전환 도우미를 배치해 앱 설치와 회원 전환을 지원한다. 현장에서 회원 전환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통합 앱 출시는 고속철도 통합의 편익을 국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출발점"이라며 "하나의 앱에서 KTX와 SRT 승차권을 편리하게 예매하고 낮아진 운임과 확대된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새로운 코레일+ 앱은 예매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인성을 높여 교통약자 등 국민 누구나 고속철도 통합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추석 등 9월 통합열차 승차권 예매에 차질이 없도록 안정적인 철도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기존 SRT 이용 고객의 이용이력과 혜택이 원활히 이어지고 통합 앱과 기존 SRT 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없도록 충분한 안내와 현장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Q. KTX와 SRT 승차권을 한 번에 예매할 수 있는 통합 앱은 언제 출시되나요?

A. 통합 앱 '코레일+'는 8월3일 오전 9시 출시됩니다. 기존 코레일톡 이용자는 앱을 업데이트하면 되고 신규 이용자는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Q. 9월 이후 운행하는 KTX와 SRT 승차권은 언제부터 예매할 수 있나요?

A. 9월1일부터 운행하는 KTX·SRT 통합열차 승차권은 8월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8월31일까지 운행하는 SRT 승차권은 기존 SRT 앱에서 예매해야 합니다.

Q. 기존 코레일톡과 SRT 회원은 별도로 통합회원으로 전환해야 하나요?

A. 코레일에만 가입한 회원은 자동으로 통합회원으로 전환됩니다. 코레일과 에스알에 모두 가입했거나 에스알에만 가입한 회원은 별도의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야 마일리지와 할인 등 통합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고속철도 통합 이후 좌석과 운임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A. 9월1일부터 주중 하루 1만5000석, 주말 하루 1만7000석이 추가돼 주당 좌석 공급이 11만6000석 늘어납니다.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돼 기존 KTX보다 평균 10% 낮아집니다.

Q. 코레일+에서는 어떤 서비스와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나요?

A. 코레일+에서는 KTX와 SRT 승차권 예매뿐 아니라 주차장, 짐 배송, 숙박 등 연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SRT 노선에도 결제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환승할인과 온라인 특가, 임산부·청소년 할인 등을 확대 적용합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사진
'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