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15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헤롯왕이 女 캐스트인 이유

기사입력 : 2015년06월10일 11:07

최종수정 : 2015년06월10일 11:07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헤롯왕 역을 맡은 배우 김영주 <사진=클립서비스>
[뉴스핌=장윤원 기자] 2015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헤롯왕은 뮤지컬·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영주가 연기한다. 사상 처음으로 남자가 아닌 여자가 이 배역에 캐스팅 됐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지크수’) 미디어콜이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콜에는 이지나 연출을 비롯해 배우 마이클리, 박은태, 한지상, 윤형렬, 최재림, 장은아, 이영미, 함연지, 김영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지나 연출은 헤롯왕 역에 남자 배우가 아닌 김영주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하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 연출은 “헤롯왕은 로마의 눈치를 살피던 인물이다. 그런 헤롯왕의 앞에 또 다시 정치적으로 눈치를 봐야 하는 예수가 등장하게 되면서, 스스로를 숨기고 살아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그런 이유로 헤롯왕을 성별조차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그로테스크한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공연에서 헤롯왕에는 조권(2AM)과 김동현이 캐스팅 됐다. 당시에는 야비한 모습이 부각된 헤롯왕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아니다. 이 연출은 “헤롯왕이 단 한 신에 나오는데, 그런 만큼 그 장면에 임팩트를 주고 싶기도 했다. 실제로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정도로 스스로를 숨기고 있는 인물이자 예수를 죽일 수도, 안죽일 수도 없는 인물로 해석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지나 연출의 결정에 대해 헤롯왕 역의 김영주는 “천재적인 발상”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영주는 “헤롯왕이 여자인 것은 이번 ‘지크수’가 세계 최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저를 캐스팅 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헤롯왕 역에 여자를 캐스팅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발상을 하신 건지 놀랍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미디어콜이 진행됐다. <사진=클립서비스>
한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지저스의 마지막 7일간의 이야기를 새롭고 도발적으로 해석한 내용과 클래식을 접목한 락 오페라로 1971년 초연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전세계로 뻗어나간 작품이다. 현재 샤롯데씨어터에서 프리뷰 공연 중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오는 6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본공연의 막이 오른다. 오는 9월 13일 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5만~14만 원. 만 7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