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화, 테크윈 핵심성장동력 육성…TF팀 발족

기사입력 : 2015년06월14일 16:50

최종수정 : 2015년06월14일 20:51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그룹이 테크윈을 ㈜한화와 함께 그룹 제조부문 핵심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한화는 지난 12일, 성남 판교 삼성테크윈 연구개발(R&D)지원센터에서 ‘테크윈 신비전 및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이하 '중장기 TFT')을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족식에는 신현우 ㈜한화 방산부문 부사장(신임 테크윈 부사장 내정자) 및 실사팀 임직원과 김철교 삼성테크윈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말 삼성테크윈 인수 결정 후 실사팀을 구성, 약 6개월 동안 실사 및 임직원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꾸준히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왔다. 오는 7월 초까지 4주 동안 집중적으로 실사 결과와 자체 중장기 전략을 접목해 새로운 통합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중장기 TFT는 현재 삼성테크윈 MS사업부장인 김상기 전무를 중심으로, 사업부별 사업운영팀장 등 핵심 인력 20명과, 실사팀 기획모듈장인 김창선 상무 및 사업담당부장 등 12명을 선발해 참여시킴으로써, 사업에 대한 통찰과 명확한 의사 판단이 가능하게 했다.

발족식에서 김철교 대표는 TF팀에게 "한화에서 다시 시작하는 테크윈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라며 "5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일인 만큼, 모두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우 부사장은 테크윈의 민수사업에 대한 한화그룹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먼저 테크윈의 CCTV사업은 향후 한화그룹의 전자, IT 사업의 성장 주축이 될 사업으로, 향후 테크윈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 부사장은 영업력 증대 및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칩마운터 사업은 본질적인 SMT(Surface Mounter Technology, 표면실장기술을 뜻하는 것으로 전자기기 조립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장치를 총칭) 역량에 집중해, 미래시장을 위한 산업용 정밀 제조설비 기술 역량 확대와 함께 한화그룹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인큐베이팅해 온 에너지장비사업도 사업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신 부사장은 우선 성공적인 흑자 전환을 단기 목표로 해 수주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해 주기를 당부했다.

엔진부품 사업은 테크윈의 국내 최고 정밀 가공기술을 토대로 단순 부품생산을 넘어서 모듈생산 단계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 글로벌 파트너사(GE와 같은 글로벌 엔진제조사의 핵심 파트너사를 지칭하는 표현)로 도약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신 부사장은 테크윈의 방산사업에 대해서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한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년사를 인용하면서, 항공기엔진 사업은 현재까지 구축해 온 국내 엔진분야의 독점적인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며, 대형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수주를 당부했다. 방산장비사업 역시 기존 K9 자주포의 수출 확대 등 통해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다져나갈 것을 강조했다.

테크윈은 이번 중장기TF팀의 활동을 통해 이달 말까지 중장기 전략 수립을 완료하고, 7월에 새로운 통합 비전을 대외 공표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테크윈을 통해 기계, 전자·IT, 방산 분야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테크윈은 미래산업 및 미래시장에서 그룹 내 제조부문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역량을 쌓아 나가면서, 향후 새로운 10년을 열어나가는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