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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유지…옐런, 올해 인상 시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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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라면 올해 금리 인상 여건 형성될 것"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매 회의 때마다 지표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과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점진적으로 진행돼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17일(현지시각)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옐런 의장은 17일(현지시각)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아직 기준금리를 언제 올릴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경제 여건이 아직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확언할 수는 없지만 올해 하반기 인상 기대가 적절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옐런 의장은 "경제 여건이 위원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펼쳐진다면 올해 금리 인상 여건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준은 완만한 경제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는 보다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옐런 "금리 인상은 점진적, 너무 빨라도 느려도 안 돼"

옐런 의장은 첫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다고 해도 점진적인 인상이 이뤄질 것이며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위원회는 경제 여건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허용할 정도로 진전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금리 인상을 장담하는 지표의 로드맵을 제시할 수는 없다고 했다.

금리 인상이 향후 경제 상황에 달려있는 만큼 경제 확장이 예상보다 빠르다면 금리 인상 경로가 보다 가파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금리의 움직임이 덜 빠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첫 금리 인상 시점의 중요성이 과장되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통화정책의 스탠스는 첫 금리 인상 이후에도 당분간 완화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을 너무 빨리 시작하면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금리 인상을 너무 늦게 단행하는 것은 물가에 위험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이후의 시장 반응에 대해 그는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변동성이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위원회는 그들의 결정이 긴축발작(taper tantrum)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금융시장의 불필요한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고용·경기 개선 완만"

옐런 의장은 당장 금리를 올릴 정도는 아니지만 고용과 경기 개선이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 시장 개선 속도가 생산성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면서 "일부 연준 위원들은 현재가 완전 고용 상태라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동시장 참가율은 경기 순환적인 이유로 압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옐런 의장은 "우리는 고용시장에서 추가적인 견조함을 보고 물가상승률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 강세와 관련해 옐런 의장은 "수출업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봐 왔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착된 그리스 구제 금융협상에 대한 질문을 받은 옐런 의장은 "불행히도 그리스와 채권단은 어려운 결정 상황에 놓여 있다"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그들이 협력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미국의 직접적인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 금리 동결했지만…대다수 위원들 올해 금리 인상 지지

이날 연준은 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25%로 유지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17명 중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연방 기금금리 중간값은 0.625%로 3월과 같았다. 올해 한 두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16년 말 전망치는 기존 1.875%에서 1.625%로 낮아졌고 2017년 말 전망치도 3.125%에서 2.875%로 하향 조정되면서 금리 인상이 이뤄져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2.7%에서 1.8~2.0%로 낮추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6~0.8%로 유지했다. 핵심 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3월 전망과 같은 1.3~1.4%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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