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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3명 늘고 5명 사망…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추가 '확진'"

기사입력 : 2015년06월18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6월18일 08:47

'확진자 165명, 격리자 6729명'

[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중동흡기증후군(메르스)확진자가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65명이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치료 중인 환자는 118명(72%)으로 전날(124명)보다 6명 감소했고, 퇴원자는 5명 늘어 총 24명(15%)이다. 다만 추가 사망자도 4명 늘었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23명(14%)이다. 

이날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의료진이 2명 추가됐다. 163번(여. 53세)은 119번째 환자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한 기간인 지난 5~9일 같은 병동 의료진이고, 164번(여, 35세) 확진자는 75번째, 80번째 확진자가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같은 병동의 의료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65번(남, 79세) 확진자는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이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 확진된 162번(남, 33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삼성서울병원 방사선기사로서 지난 11~ 12일 72번째, 80번째, 135번째, 137번째 확진자에게 Portable X-ray를 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Portable X-ray는 산소호흡기를 달고있어 기동이 힘들어 촬영실로 내려올수 없는 환자를 촬영할때 사용된다.

아울러 기존 확진자 중 40번째(남, 24세), 44번째(여, 51세), 59번째(남, 44세), 62번째(남, 32세), 71번째(여, 40세) 확진자 등 5명이 지난 17일 완치 판정으로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총 24명 중 남성은 14명(58%), 여성은 10명(42%)이며, 연령별로는 40대 12명(50%), 50대 4명(17%), 20대 3명(13%), 60대‧70대가 각각 2명(8%), 30대 1명(4%)으로 집계됐다.

추가 사망자도 나왔다.  확진자 중 31번(남, 69세, 결핵/고혈압), 42번(여, 54세, 기관지확장증/고혈압), 77번(남, 64세, 고혈압/천식/괴사성췌장염/복강내감염), 82번(여, 82세, 백내장 양안 수술) 확진자 등 4명이 지난 지난 17일 및 18일 새벽 사망해 전체 사망자는 23명이다.

현재까지 사망자 23명 중 남성이 16명(70%), 여성이 7명(30%)이었고, 연령별로는 60대가 8명(3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0대 7명(30%), 50대 4명(17%), 80대 3명(13%) 순이다.

사망자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이 21명(91%)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65명을 감염유형별로 분류해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77명(47%)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8명(35%),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0명(18%)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00명(61%), 여성이 65명(39%)이다. 연령은 50대가 34명(2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3명(20%), 40대 30명(18%), 70대 27명(16%), 30대 24명(15%) 등의 순이었다.

메르스로 인한 격리자는 줄었다. 18일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6729명으로 전날보다 221명(3%) 늘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4492명으로 전일대비 541명(14%) 증가했다.

전체 격리자(6729명) 중 자가 격리자는 5857명으로 전날에 비해 53명(1%) 줄었으며 병원 격리자는 전날보다 274명(46%) 늘어난 87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의뢰된 아동(남, 7세)에 대한 검사 결과 지난 17일 저녁 10시경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차 양성 판정 후, 질병관리본부는 아동에 대한 검체 채취 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추가로 4차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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