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올 여름, 뮤지컬돌 앞다퉈 출격...’데스노트’ 김준수, ‘체스’ 조권-키, ‘여신님이’ 려욱

기사입력 : 2015년06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15년06월20일 00:15

<사진=뮤지컬 ‘데스노트’, ‘체스’, ‘여신님아 보고 계셔’ 포스터>
[뉴스핌=장윤원 기자] ‘뮤지컬돌’의 올 여름 출사표가 던져졌다. 

아이돌의 뮤지컬 진출은 이제 흔한 일이 돼 버렸다. 올 여름만 해도 신우(B1A4), 켄(빅스), 웨이(크레용팝) 등이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 가운데, 이미 이쪽 업계(?)에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진 이른바 ‘뮤지컬돌’들의 올 여름 격돌이 주목된다. 

◆김준수(JYJ)의 위험천만 모험 ‘데스노트’

김준수(JYJ)는 2010년 ‘모차르트!’ 뮤지컬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달려 왔다. 데뷔한 그 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고, 2012년에는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015년 현재, 뮤지컬 데뷔 5년 만에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출연작은 그의 명성(?)에 비하면 상당히 적다. ‘모차트르!’의 볼프강 모차르트, ‘천국의 눈물’의 베트남전 파병 군인 준, ‘엘리자벳’의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토드), 20년 간 한 여자를 사랑한 ‘디셈버’의 지욱을 연기했다. 그리고 지난  여름에는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붉은색 머리의 드라큘라 백작으로 변신해 아찔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사진=씨제스컬쳐>
올 여름, 김준수의 도전은 ‘데스노트’(연출 쿠리야마 타미야)다. 김준수가 속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씨제스컬쳐가 처음 내놓는 작품인데, 동명의 원작 만화는 영화로도 만들어지는 등 전세계적 히트를 쳤다. 

무엇보다, 한 길만 걷는 뮤지컬 배우들도 여간 해선 경험하기 힘든 ‘원캐스트’로 주목된다. 앞서 ‘모차르트!’에서는 모차르트 역으로 캐스팅 된 네 명의 배우가 번갈아 무대에 올랐다. ‘엘리자벳’과 ‘드라큘라’는 트리플 캐스팅으로 출연했고, ‘디셈버’의 경우 박건형과 더블로 무대에 올랐다. 

과감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김준수는 극 중 라이토(홍광호)에 대적하는 천재 명탐정 엘(L) 역을 맡아 6월 20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전 회차 무대에 서는데, 다. 한 달이 넘는 공연 기간 동안 체력분배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L)’이라는 범상치 않은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지 역시 불안과 기대가 교차되는 대목이다. 김준수를 비롯해 홍광호,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이 출연한다. 6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연. 만 7세 이상. 5만~14만 원.

◆‘체스’의 조권(2AM)-키(샤이니), 믿고 볼만하다

조권과 키는 아이돌 영입의 큰손(?)인 공연제작사 엠뮤지컬아트가 제작하는 뮤지컬 ‘체스’(연출 왕용범)로 올 여름 무대에 선다. 

뮤지컬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을 그린 작품. 냉전 시기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체스에 은유하고 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요셉어메이징’ 등을 작업한 뮤지컬 작사가 팀 라이스(Timothy Miles Bindon Rice)가 6년에 걸쳐 가사와 극본을 썼고,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밴드 아바(ABBA)의 비요른 울바에우스, 베니 앤더슨이 음악을 만들었다.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막 오르게 됐다. 
<사진=엠뮤지컬아트>
조권과 키는 뮤지컬 첫 도전인 신우(B1A4), 켄(빅스)과 함께 아나톨리 역을 맡았다. 극 중 아나톨리는 냉전이란 가혹한 속에서 적대국인 미국의 여인 플로렌스와 사랑에 빠지는 비운의 러시아 챔피언. 네 사람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는 만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 부담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 보인다. 

작품 자체가 이미 전세계를 돌며 검증된 만큼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중타는 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돌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최대한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미다스의 손, 왕용범 연출의 진두지휘도 믿음을 더한다. 

조권과 키 모두 뮤지컬돌로서 입지를 다져가는 상황인데, 이들의 어마무시한 성장 속도는 단연 눈길을 끈다.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뮤지컬을 시작한 조권은 2014년 두 번째 출연작 ‘프리실라’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임에도 벌써부터 관객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위치로 발돋움 했다. 

키는 2012년 뮤지컬 ‘캐치미이프유캔’으로 데뷔 후 ‘삼총사’(2013), ‘보니앤클라이드’(2014), ‘조로’(2015) 등에 출연했다. 엠뮤지컬아트 및 왕용범 연출과는 ‘삼총사’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함께 작업한 기간이 긴 만큼 함께 뭉치는 시너지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뮤지컬 ‘체스’는 6월 19일부터 7월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봐도 또 보고 싶은 려욱(슈퍼주니어)의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사진=연우무대, is ENT>
최근 뮤지컬 ‘아가사’로 또 한번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려욱(슈퍼주니어)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로 돌아온다. 

지난 2011년 신인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로 선정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3년 충무아트홀 초연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2011), ‘하이스쿨뮤지컬’(2013) 등으로 뮤지컬의 문을 두드리던 려욱을 ‘뮤지컬 배우’로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무인도에 불시착한 남북한 군인 여섯 명이 등장하는데, 려욱은 그 중에서도 순수한 소년병 류순호 역을 맡는다. 지난 해 공연 당시 려욱은 놀라운 싱크로율로 배역을 소화, 자신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수정하게 했다. 

국내 제작진의 손에서 탄생한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이미 앞선 공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려욱이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은 반갑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6월 20일부터 10월 1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