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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물하는 그리스, 글로벌 증시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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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용 리스크 리먼 사태 이후 최고치 상승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민 투표 반대표는 유럽에 대한 노(No)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얘기다.

막판 협상 타결을 이룰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그리스 채권국이 초강수를 들자 금융업계는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스 국채의 거의 전량이 민간 투자자가 아닌 공공 기관의 손에 있는 만큼 기술적으로 디폴트나 패닉이 불거질 리스크가 낮다는 데 설득력이 실린 한편 이른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하며,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협상 돌파구 마련과 사전 협상에 기반한 그렉시트의 가능성에 같은 무게가 실렸다는 진단이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리스크-오프' 도미노 하락

유럽을 필두로 29일(현지시각) 글로벌 증시가 도미노 하락을 연출했다. 독일 증시가 4년래 최대 폭으로 떨어진 것을 포함해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고, 시장 변동성이 크게 치솟았다.

유럽의 신용 리스크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최고치로 상승,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주말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불발된 데 따라 독일 DAX 지수가 3.6% 급락, 2011년 11월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3.7% 떨어지며 4년래 최대폭으로 밀렸고, 스페인과 영국 증시도 각각 4.6%와 2%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 역시 2.7%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장중 다우존스 지수와 S&P50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떨어지며 그리스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그리스 충격은 신용시장까지 강타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125개 투자등급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용부도스왑(CDS) 벤치마크가 장중 20% 폭등한 80bp까지 오르며 1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또 30개 유럽 은행의 CDS를 추종하는 벤치마크 역시 장중 21bp 오른 98bp를 나타냈다. 이는 2008년 9월15일 이후 최대 상승에 해당한다.

특히 그리스의 국채에 대한 CDS는 디폴트 가능성을 91%로 점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리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89bp 뛴 14.74%로 201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날 수익률 상승폭은 2001년 이후 최고치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독일 국채는 큰 폭으로 뛰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은 13bp 하락한 0.80%로 2012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장중 10bp 이상 하락했고,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1%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리스크-오프’ 심리를 반영했다.

엘-에리언 "그렉시트 가능성 85%"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 유럽 정상들은 공식적으로 그리스의 유로존 잔존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채권국이 제시한 구제금융 지원 요건을 충족시킨다는 전제 하에 협상 창구가 아직 열려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주말 협상 불발로 그렉시트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막판 협상 타결의 여지가 남아 있고, 그리스 국민들이 국민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지만 이날 금융시장 반응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점친 결과라는 주장이다.

모간 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외환 전략 헤드는 “시장 전략가들이 그렉시트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종전 40%에서 60%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RBS 역시 투자 보고서를 통해 그렉시트 리스크가 20%에서 40%로 뛰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경제자문가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85%에 달한다”며 “이른바 그렉시트는 앞으로 수 주일 이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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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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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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