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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국악공연 군락(軍樂), 진정한 소통으로 장병 사기 올린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13일 19:25

최종수정 : 2015년07월14일 01:24

 

[뉴스핌=대중문화부] 일상적인 생각을 깨는 국악공연이 오는 15일 육군 제1보병사단에서 열린다

장병 정신교육과 군부대 문화공연 전문기관인 국방부 사단법인 국방국악문화진흥회는 오는 15일 군 생활을 즐겁게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군락'(軍樂)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 주제는 면회다. 20대 젊은 여성 예술인들이 장병들을 면회 간다는 뜻이다. 무대에서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공연이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쌍방향 소통 공연이다.

프로그램 내용도 신선하다. 장병 면회 가는 심정을 영상으로 구성하여 현장 즉흥연주로 들려주는 가야금 산조 면회가面會歌, 창군 이래 처음으로 만들어진 세마치장단의 국군아리랑,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창작한 내 동생 군대가歌 등이 그것이다.

특히 '내 동생 군대가歌'는 자식을 군에 보낸 엄마, 아버지, 누나의 심정을 이야기 식으로 풀어간 판소리 대중가요다. 코끝을 찡하게 하기도 하고, 신나게 어깨춤을 추게 하기도 한다.

이번 군락 공연은 기존의 국악공연과 확연하게 다르다.

먼저 무대 위 모든 공연물을 영상과 자막으로 설명한다. 일반인들은 귀에 익지 않아 들리지 않던 말이 들린다.

또 철저하게 관객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알아서 들어라!'식의 오만한 공연이 아니라, 관객을 왕으로 모신다는 철학을 깔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관객으로 참여한 장병 연인의 음원을 카톡 형식으로 창작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함께 국악 용어를 모두 현대어로 바꾸어 부른다. 예를 들면 추임새를 '헐∼, 대박, 왕짱' 등으로 메기는 것이다.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왜 우리는 피아노 사야겠다는 생각은 쉽게 하면서, 장구 사야겠다는 생각은 쉽게 하지 않을 까? 왜 그럴까?"라며 "아직도 앓고 있는 일제 강점기 식민문화 후유증을 벗어나야 한다. 그 치유 방법은 우리 얼이 담긴 국악을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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