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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쓰리썸머나잇’ 손호준 “빨리 결혼해서 제 편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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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배우 손호준(31)은 예상(?)보다 달변가였다. 단답형 대답을 즐길 줄 알았는데 매 순간 제 생각을 차곡차곡 정리해 설명했다. 가벼운 농담을 즐기진 않았지만, 적절한 일화를 끌어와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에도 제법 능했다. 그러면서도 상대의 질문을 놓치거나 단어를 함부로 내뱉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아마도 이는 지난 2006년 데뷔해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 해태를 통해 대세에 등극하기까지, 짧지 않은 무명 시간이 그에게 안긴 값진 교훈 같았다. 그는 화려함에 취하거나 주위의 시선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중심을 잡고 서 있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정확히, 그리고 끊임없이 살폈다. 그러니까 손호준은 생각보다 훨씬 더 성숙한 사람이었다.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한 손호준이 스크린으로 눈을 돌렸다. 15일 신작 ‘쓰리 썸머 나잇’을 선보인 것. ‘주유소 습격사건’(1999) ‘신라의 달밤’(2011) 등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난 세 친구가 눈을 떠보니 조폭, 경찰, 그리고 여친에게 쫓기는 신세가 돼 겪게 되는 3일 밤의 이야기를 그린 핫 코믹 어드벤처다.

“긴장보다 기대가 커요. 처음으로 주연을 하는 거라 기대가 되고 재밌을 거 같죠. 부담은 없어요. 워낙 또 긍정적인 성격이기도 하고요. 어제 VIP시사를 했는데 처음으로 무대 인사를 했어요. 정말 재밌더라고요. 색다른 경험이었죠. 반응이요? 원래 코미디는 각자 취향이 있으니까 사람마다 다르죠.”

손호준의 말대로 이번 영화는 그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하지만 그만큼 고생도 많았다. 햇볕이 뜨겁던 8월에는 해변을 뛰어다녔고 쌀쌀해진 10월에는 바다에 몸을 담가야 했다. 어디 그뿐이랴 현장에서 생긴 예기치 못한 베드신과 비키니신도 소화해야 했다. 게다가 다소 진중한 성격 탓에 코믹 연기를 하기도 쉽지 않았을 거다.

“그건 아니에요. 제가 또 친한 친구들하고 있을 때는 주도해서 짓궂은 장난도 치고 까불까불 하고 놀기도 해요(웃음). 물론 코미디가 처음이라 걱정은 했어요. 하지만 감독님께서 워낙 이쪽 장르에 대작이 많잖아요. 전 그걸 보면서 자란 나잇대고요. 그래서 전적으로 감독님을 믿었죠.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디렉주시면 신뢰하고 했어요. 시나리오도 재밌었고요. 잘 만들어진 만화책 같은 기분이었죠.”

극중 손호준이 연구한 해구는 갑에게 지친 제약회사 영업사원이다. 미모의 스튜어디스 여자친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제약회사 회장의 아들이라 자신을 속이는 허세 가득한 인물. 발기부전치료제를 팔러 다니지만 정작 본인은 여자 친구에게조차 남자의 자존심을 못세우는 현실에 처한다. 

“해구와 저는 많이 다르죠. 허세가 있고 기죽기 싫어하는 인물인데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거든요. 허세도 없고요. 전체적으로 맞춰주는 편이죠. 물론 꼭 여자친구에게만 그러는 건 아니에요. 친구들에게도 일단은 먼저 양보하고 맞춰주는 편이에요. 내가 먼저 사람들한테 잘하면 나중에 다 되돌아온다고 믿거든요. 이야기도 들어주는 편이고요.”

실제 손호준은 겸손함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다. 조금 유치하게 들리겠지만, 사람을 처음 만날 때는 먼저 혈액형을 묻거나 (공인일 경우) 미리 숙지해가 그 사람의 성향에 최대한 맞출 정도다. 그래서일까. 손호준의 주위에는 유독 가족같은 친구들이 많다. 연예인 중에 대표적인 이가 있다면 바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배우 유연석이다.

“윤호가 21일에 입대하면 많이 외로울 듯해요. 둘이서 라스베이거스 놀러 가자고 늘 꿈처럼 막연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윤호는 항상 준비된 친구였는데 저를 기다려 줬죠. 근데 막상 준비되니까 윤호가 군대에 가요. 전역하면 꼭 가야죠. 윤호도 몇 년을 기다려줬는데 2년 정도야(웃음). 연석이랑 바로랑도 스케줄 맞춰지는 대로 여행을 가려고요. 연석이도 엄청 좋은 친구죠. 제가 해준 거보다 더 해줘요. 다이어트 중인데 힘들다고 하면 굶지 말고 하라고 디톡스 주스 배달해주고 그래요(웃음).”

이렇게 친구들과 돈독해서 어떻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겠느냐고 했더니 “그건 또 다 하게 돼 있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간절히 원했던 결혼만큼은 늦지 않게 꼭 하고 싶단다.

“결혼은 항상 생각이 있어요. 저희 어머니 아버지 사이가 굉장히 좋았거든요. 만약 제가 어머니와 논쟁이 생기면 아빤 무조건 엄마 편이에요. 반대의 상황에선 엄마가 아빠 편이고요. 분명 아빠가 고집을 피우는 상황이라도 예외는 없죠. 어린 마음에 그런 모습을 보면서 빨리 나도 내 편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웃음). 부모님의 영향이죠. 예쁘게 사시니까 저도 빨리 결혼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예능 대세? 욕심내지 않을래요”


손호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예능이다. 손호준은 유독 예능과 연이 깊은 배우 중 한 명이다. 예능만 출연하면 빵빵 터지니 예능에서 러브콜이 오는 것도 당연지사. ‘꽃보다 청춘’을 시작으로 ‘삼시세끼-어촌편’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집밥 백선생’까지 포맷도 다양하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예능에 욕심이 없단다. 

“굳이 제 분야를 말하라면 전 연기잖아요. 그래서 여기에 욕심을 갖는 게 더 맞는다고 생각해요. 예능은 또 예능을 전문으로 하시는, 방송이 주된 선배들이 많잖아요. 그 범위까지 욕심을 부리고 싶지는 않죠. 물론 저도 토크 중에 재밌는 게 생각날 타이밍이 있어요. 하지만 이야기 중인 선배님들 말을 끊는 건 아니잖아요. 또 알아서 말할 기회도 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시니까요. 

‘집밥 백선생’의 경우엔 확실히 하면서 요리가 재밌어지기 시작했어요. 재미가 붙으면서 늘기도 했고요. 그래서 연석이한테도 요리해주고 윤호한테도 꽁치조림을 해줬죠. 하지만 이 역시 마찬가지예요. 요리는 배우가 아닌 인간 손호준이 살면서 와이프나 자식들에게 맛있는 걸 해줄 수 있는, 좀 더 멋진 남편, 아빠가 될 수 있는 요소일 뿐이죠. 인간 손호준의 퀼리티가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랄까?(웃음) 하지만 제 일은 결국 연기잖아요. 여기에 집중해야죠. 아직 많이 배우고 노력해서 발전시켜야 할 시기고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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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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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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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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