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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타결] 중국 '웃고' 중동 주변국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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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유수요 충족 및 전략적 이득 '일석이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란이 13년 만에 주요 6개국과 핵협상을 타결하면서 중국과 중동 주변국의 명암은 극명히 갈리는 모습이다.

14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핵협상 타결로 중국이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스라엘이나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중동 국가들의 수심은 깊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은 1~5월 기준
그간 중국은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도 불구하고 이란 고립을 위한 미국의 압박으로 지난 2012년과 2013년 이란산 석유 수입을 축소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핵협상 타결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란 석유 수입을 양껏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이 얼마나 빨리 이란산 석유 수입 속도를 가속화할지는 이란에 대한 금융 제재 해제 시점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양국은 이번 핵협상이 시작되기 전서부터 이미 석유무역 관계를 강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이란산 석유 수입량은 미국이 이란 고립을 시작하기 이전인 2011년보다 더 많은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핵협상을 계기로 중국은 국제관계에 있어 여러 전략적 이득도 보게 됐다.

오는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양국간 긴장이 한 층 누그러질 수 있으며, 중동 내에서도 이란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중국 석유시장을 노리는 이웃국들의 견제를 이끌어내 중국에는 유리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컨설턴트업체 차이나 매터스(China Matters) 이사 마이클 미디언은 "핵협상 타결로 인한 이란의 에너지 수출국 입지 강화는 중국 내 석유시장 점유를 위한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재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올해 대중국 수출을 늘린 러시아 등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 이스라엘·사우디 "중동 불안 우려"

한편 이스라엘과 사우디 등 중동 주변국들은 이란의 영향력 확대로 중동의 안정이 깨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중동서 유일한 핵무기 보유국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은 핵협상 타결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앞으로 이란의 핵개발 억제력이 축소될 뿐만 아니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 투쟁을 벌이고 있는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를 지원하고 있어 이들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협상 타결은 "역사적 실수"라며 주요6개국이 협상에 따른 비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합의 도출만을 서두른 결과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수니파 중심의 사우디아라비아도 시아파 정부가 이끄는 이란 및 이란 지지세력 쪽으로 힘의 균형이 옮겨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이드로카본 캐피탈 파트너 말콤 그라함-우드는 "사우디가 협상 타결을 원치 않았던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과의 관계 경색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영향력 확대가 싫지만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사우디는 이번 협상 타결에 조심스러운 환영 의사를 밝히며 이란과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익명의 한 사우디 관계자는 현지 관영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핵협상이 타결된 만큼 이란은 (핵)개발자원을 국내 발전을 위해 써야지 중동 내 불안정을 초래하는 데 써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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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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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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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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