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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금산분리에도 대우조선 유증 참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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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목적·금융위 인정시 금산분리(15%) 초과 취득 가능

[뉴스핌=노희준 기자]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현행 금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 분리) 규정에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지분 범위 내 유상증자 참여하거나 구조조정 목적으로 금융위원회 승인을 얻는 경우 등에는 15% 초과 출자가 가능하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대우조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면 산업은행의 유상증자를 우선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사 결과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하면 일단 주주가 유동성을 먼저 공급해 줘야 하고 그건 당연한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채권단에 도와달라 하면 채권단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3월 말 현재 31.50%를 가진 대우조선의 최대주주다.

대우조선은 지금 당장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5000억원 수준이지만, 약 6000억원의 유동성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2분기 손익에 잠재손실을 반영하게 될 경우 부채비율이 올라가면서 신용도가 떨어지면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대우조선의 잠재 손실규모는 약 2조원대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3월 말 현재 부채비율은 373%이지만, 2조원의 손실을 반영하면 664%로, 만약 손실규모가 3조원까지 불어나 이를 다 반영한다면 1089%까지 폭증한다.

문제는 증자가 고려되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인 대우조선에 직접 돈을 태울 수 있느냐는 의문이 일각에서 제기된다는 점이다.

금산분리를 규정한 현행 법률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4% 이상 금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소유하는 것도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규제 법률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24조①항과 은행법 37조①항이다.

일단 은행법 37조①항에 따라 은행은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지분을 15%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또한 금산법24조①항에 따라 은행은 다른 회사의 의결권 지분 20% 이상을 소유하게 되는 경우, 혹은 사실상 지배하면서 5% 이상을 보유하는 경우 금융위 승인을 미리 받아야 한다.

하지만 산업은행법3조①항 단서조항에 따라 산업은행은 은행법 제37조①항을 적용받지 않는다. 또한 금산법 24조①항의 단서 조항에도 그 금융기관의 설립근거가 되는 법률(여기서는 산은법)에 따라 인가·승인 등을 받은 경우에는 15% 초과 보유가 가능하다고 돼 있다.

산업은행법 시행령 33조①항을 보면 산업은행 역시 일반 은행처럼 다른 법인의 의결권 있는 주식(출자지분 포함)의 15%를 초과 취득할 수 없다. 하지만 단서조항에서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출자전환한 경우(3호), 기존 소유지분의 범위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함에 따라 주식을 취득하게 되는 경우(5호) 등 9가지 경우와 산은의 설립목적 수행에 필요해 금융위가 승인한 경우(10호) 등 총 10가지 경우에는 가능하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이런 예외 조항에 따라 금산분리에 관계없이 가능하다. 산업은행은 대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2000년 12월 14일 대우조선에 대한 출자전환 과정에서 지분을 취득해 현재 15% 초과 보유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시행령33조①항3호) 

다만, 무한대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에 출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은법 18조②항2호에 따라 주식의 인수는 산업은행 납입자본금과 제31조제1항(이익금)에 따른 적립금 합계액(사실상 자기자본)의 2배를 초과할 수 없다"며 "산은의 자기자본이 20조가 넘어 증자하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산은이 취득할 수 있는 모든 주식의 합계가 '자기자본'의 2배를 초과할 수 없다는 것으로 대우조선만의 출자 범위는 아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산은의 자기자본은 22조1063억원이다.

금융위 산업금융과 관계자는 "(산업은행법 시행령 33조①항)예외조항 1호부터 9호까지 해당하면 금융위 승인 없이도 바로 다른회사 주식을 15% 초과해서 취득할 수 있는 것이고 9가지 경우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10호에 따라 금융위 승인을 받으면 된다"며 "얼마를 출자할지 아직 모르지만, 자기자본상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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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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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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