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핌코 "BOJ,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 CPI, 목표치 크게 미달…中 경기둔화 등도 요인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채권펀드 운용사 핌코가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토모야 마사나오 핌코 일본 포트폴리오 운용부문 대표는 20일 홈페이지에 올린 분석보고서에서 일본 물가상승률 둔화와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BOJ가 부양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마사나오 대표는 근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현저하게 미달하는 점에 주목했다.

<출처=핌코>
일본 소비자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6월에 전년대비 0.1%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정부가 단행한 소비세 인상의 영향을 배제하면 전년 동기대비 보합 수준이었다.

BOJ가 현재의 낮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까지 끌어올리려면 추가 부양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마사나오는 앞으로 1년 후의 근원 CPI 전망치가 1.0%로 목표 수준인 2.0%를 크게 하회하는 점 역시 BOJ가 추가 부양책을 고려하게 될 만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사나오는 물가상승률 외에도 BOJ 정책에 영향을 미칠 만한 대외 변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우선 중국이 현재 장기적으로 경기둔화를 겪고 있으며 이는 일본과 같은 원자재 수입국에는 유리하겠으나 아시아 지역 수출 수요에는 부정적이다. 또 일본 국채금리가 아직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것도 부양책을 확대할 여력을 만들어주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인덱스에 따르면 만기가 30년 이상인 일본 국채 장기물은 지난해 10월 말 BOJ의 추가 양적완화 실시 이후 수익률이 5.5%를 나타내고 있다. 만기가 20~30년으로 이보다 짧은 일본 국채의 경우 수익률이 3.6%이며, 10~20년 만기인 국채는 2.3% 정도다.

마사나오는 "BOJ의 강력한 양적완화 수준을 감안할 때 일본 국채 장기물은 다른 선진국의 동일만기 국채에 비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마사나오는 BOJ가 현재의 채권매입 규모를 유지함에 있어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OJ의 국채 매수 규모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물량의 27%이자 일본 재정적자의 두 배에 이른다. BOJ가 이 같은 매입세를 지속할 경우 2020년에는 전체 발행 물량의 65%를 보유하게 되며, 일본 시중은행과 보험회사가 BOJ에 국채 매도를 중단할 경우 아예 양적완화 자체가 지속 불가능해진다는 지적이다.

그는 "BOJ 부양책의 단기 리스크는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으나,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경우 기존 부양책의 기술적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사나오는 BOJ가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더 유연하게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지난 4월 연설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을 "과거와 현재 물가상승률 등 상황에 맞춰 변경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BOJ가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기존의 2%에서 1%로 낮추는 상황이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물가상승률 목표를 표시하는 방법도 더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