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기업 운용소득, 38% 분리과세"발의…법인세 해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수미 의원, 법인세법 발의…이중과세 지적도

[뉴스핌=정탁윤 기자] # 건축·자동차용 페인트 등을 생산하는 대기업인 KCC는 지난 2011년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 지분 17%를 7700억원에 사들였다.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원에 못미치던 회사의 이 같은 투자에 무모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다 올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간 합병 발표로 주가가 급등, KCC는 2조원대의 '잭팟'을 터뜨렸다.

KCC처럼 대기업이 사내유보금을 주식, 부동산 등에 운용해 이익을 내면 이를 기업 영업활동으로 인한 이익과 분리해 38%의 세율을 물리는 법안이 발의됐다.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대기업 사내유보금을 투자로 돌려 일자리와 근로자 임금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내놓은 기업소득환류세제와 같은 맥락이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법인세 인상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대안 성격의 법안이어서 향후 논의결과가 주목된다.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은 700조원이 넘었다.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법인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의 주요내용은 ▲이자소득 ▲배당소득 ▲주식소득 ▲부동산 임대소득 등 기업목적을 벗어난 대기업의 자산운용소득에 대한 법인세율을 현행 22%에서 개인소득세와 형평에 맞추어 38%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은수미 의원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때까지 한시적으로라도 사내유보금을 비롯한 자산운용수익에 대해 과세를 강화함으로써 기업이 돈놀이가 아니라 투자와 혁신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것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우리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정부여당이 법인세의 'ㅂ' 자도 못꺼내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전체 소득이 아닌 자산운용소득에 한정해 세율을 높이자는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평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처 관계자는 "가계와 기업간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차원이기에 취지는 괜찮은 것 같다"며 "법인세 일반 원칙과 안맞는 측면도 있지만 일반 원칙과 안맞는 과세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검토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국회의 다른 관계자도 "그 동안 법인세 문제는 여야간 철학의 차이가 컸기 때문에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최근 새누리당내에서도 법인세 문제와 관련 전향적인 입장이 들리는데 은수미 의원 안이 여야 협상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정부와 대기업은 이 법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다. 

기획재정부 세제실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법안은 세계적으로 입법 전례가 없다"며 "또 행정적으로 기업의 이익을 구분하기 쉽지 않아 현실화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기업들이 부동산이나 이자 소득에 소득세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중과세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훈 의원은 "법인에서 올린 이자소득도 결과적으로 법인의 재투자 여력으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지만 법인과 개인의 소득세 체계를 같이 한다는 것은 법인과 개인을 혼동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