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던 중국의 경기둔화에 미국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쏟아내고 있다.
주식시장 폭락과 위안화 평가절하 등 불안요소로 사업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전망에 기업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컨테이너 화물선 <출처=블룸버그통신>
17일자 월스트리저널(WJS)은 톰슨로이터의 자료를 인용, 지난 2분기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구성하는 우량 대기업의 순이익이 1.2% 증가하는 데 그치며 2012년 가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국제유가 폭락에 신음한 에너지 업종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매출 증가세는 신통치 않았다. 이 경운 2분기 순익이 8.7% 증가한 것으로 나오는 반면, 여전히 매출은 2009년 가을 이후 최저 수준인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비용 절감과 자사주 매입 등의 수단이 급감한 매출 여파를 상쇄했다는 점에서 실망을 더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 줄며 6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엔진 제조사 커민스는 2분기 중국의 굴착기용 엔진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으며 향후 개선의 여지도 희박하다고 밝혔다. 통신장비사 주니퍼네트웍스의 2분기 아시아-태평양 매출은 3% 줄었지만 중국을 제외하면 1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중국 때문에 어두운 미국 기업들은 상반기 상황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자동차 절연체를 제조하는 화학회사 듀폰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부진을 고려해 하반기 성장 전망치를 5%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또 자동차 생산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현지 자동차 판매가격이 5%~6%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제시한 3% 하락을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인한 달러화 강세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목재업체 플럼크릭의 릭 홀리 최고경영자(CEO)는 "달러화 강세로 중국이 북미를 벗어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운송 부담도 적은 러시아와 뉴질랜드에서 목재를 수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위안화 평가절하가 미국 기업들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노동비용이 저렴해지면 본토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 내수를 부양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이 현 수준에서 더 떨어지면 내년부터 중국에 진출할 외국 기업들이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도 제기된다.
웰스파고증권의 지나 마틴 애덤스 주식 전략가는 "중국 경제는 지난 수년간 이뤘던 초고속 성장에서 감속 성장으로 변하는 과정에 있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이나베이지북의 크레이그 차니 조사담당 이사는 "중요한 것은 단일 분기에 무엇이 발생하느냐가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 원동력이 무엇인가"라며, "중국은 수출 중심에서 소비와 서비스 중심 경제로 탈바꿈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2026-04-04 11:49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2026-04-04 11:17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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