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저평가 유동성양호, ' 9월 중국증시 8월보다 좋다' 기관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5년09월02일 11:26

최종수정 : 2015년09월02일 11:35

[뉴스핌=강소영 기자] 전세계적으로 '9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지만, 9월 중국 증시는 지난달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시보(證券時報) 등 복수의 경제전문 매체와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차트 흐름과 시장 대내외 요인을 종합해볼때 9월 A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큰 폭의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8월달과 같은 대폭락장은 나타나기 힘들 다는 것이 시장 전반의 의견이다.

◆ 증시 내재적 요인: 시장의 가치 분별 능력 회복중

A주의 월봉 차트는 이미 연속 3개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하락폭도 30%에 달한다. 역대 중국 A주 추이를 보면, 월봉 차트가 4개월 연속 하락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특히 주가지수가 폭락한 후 다음 달의 월봉 차트가 다시 내려갈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2008년 A주 최대 불황기에도 주가가 폭락한 후 월봉 차트가 연이어 하락하지는 않았다.

시장의 주식 가치 분별 능력도 점차 회복되는 모양새다. 8월 말 이틀 연속 상하이지수가 반등하던 당시 장세는 7월 말의 반등장과 뚜렷한 차이점을 보였다.

이른바 '국가팀'의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던 7월 말에는 대다수 주식이 일제히 상한가를 쳤지만, 상하이지수가 5% 올랐던 8월 27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한 주식이 240여개에 불과했다. 상승장세 속에서도 35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 자금이 전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종목을 선택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또한, 8월 말 반등장세에서는 실적 우수 종목·저가 종목·고배당 종목의 상승세가 테마주·성장주를 크게 추월했다. 은하(銀河)증권은 "시장 투자자들이 주식 가치 분별 능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증시에서 가치주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균치 아래로 낮아진 주가지수 역시 9월 A주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중요 근거가 되고 있다. 현재 CSI300, SSE5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역대 평균치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CSI500과 창업판지수성분만이 역대 평균치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 완더취안(萬得全)A지수는 평균 PER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완더취안A는 중국 증시 정보제공 전문기업 완더그룹(WIND)이 발표하는 지표로, 상하이·선전 증시의 섹터 전반을 포괄하고 있어 중국 증시의 흐름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컨설팅업체 CEBM은 "현재 가치측면에서 A주는 상당한 매력이 있다. 증시가 앞으로도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수익성 향상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A주 대형 블루칩의 대주주가 정부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중국 증시의 중요 재료는 국유기업 개혁이 될 전망이다. CEBM은 앞으로 국유기업이 많이 편입돼있는 CSI300, SSE50 그리고 국유기업 테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자금: 9월 증시 유동성 여유로운 편

9월 증시 유동성은 전달에 비해 여유로운 편이어서, 자금 요소가 증시를 압박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 대폭락 후 인민은행이 금리와 지준율을 인하했고, 역RP·단기유동성조작(SLO)을 통해서 자금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8월 시장에 풀린 자금은 1조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외자유입량 증가도 9월 증시 자금시장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8월 24일 이후 후구퉁(홍콩거래소를 통한 상하이거래소 주식 매매)을 통한 외자 자금 유입량이 급증하고 있고, 외자에 인기가 많은 공상은행·농업은행·상하이자동차·거리전자·다친철도 등 후구퉁 대표 주식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 정책: 리커창 총리 금융안정 강조, 증시 정책 지원 지속

중국 정부의 정책적인 증시 부양책도 이어지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8월 28일 국무원 회의에서 금융시장과 위안화 환율 안정을 강조했다. 리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증시 부양 정책의 일관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정부의 증시 안정화 지원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일례로 8월 31일 밤 지난달 31일 밤 10시께 중국 재정부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4개 부처는 공동 명의로 ′상장사의 M&A 구조재편·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장려한다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의 증시 지원 정책의 목적이 증시 활성화가 아닌 증시 '안정화'라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국해증권은 "증시 지원책은 시장 리스크 억제와 안정화에 있다. 증시 부양과 함께 감독강화가 강화될 것이다"라며 "이로 인해 금융 혁신이 더뎌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 9월 A주 흐름 기관 전망: 등락 반복, 바닥 굳히기

증권시보가 여러 기관투자자의 증시 전망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는 9월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의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광발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가 9월 3000포인트 전후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면서, 점차 바닥굳히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어적 투자전략이 요구되지만, 이번달을 주가가 큰 폭으로 낮아진 대형 블루칩의 저점매수의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부증권은 정부의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3500포인트 붕괴 후 시장의 바닥권 탐색이 길어질 수 있고, 경제지표도 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만큼 9월 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보여도 신중한 투자 전략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신증권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9월 A주 투자 전략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우선, PE/PB가 낮은 안전 종목에서 기회를 엿보라는 의미다. 은행·부동산·전력·공공사업 섹터를 '안전지대'로 꼽았다.

실적 우수 종목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모두 갖춘 우량주다. 백색가전·식음료 분야에 실적 우수주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신증권은 재정정책 강화의 수혜가 기대되는 건축자재·환경보호 분야도 확실성이 보장된 섹터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