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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옐런 "올해 인상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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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의견 1명 "금리 올려야" vs 마이너스 금리 전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7일(현지시각) 전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0.25% 수준으로 유지했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올해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고용시장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도 견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과 달러 강세의 지속으로 올해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점진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판단도 확인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출처=블룸버그통신>
◆ 옐런 "올해 인상 가능성 여전"

옐런 의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는 "연준은 고용시장의 추가 개선세에 대한 추가 정보를 원한다"면서도 올해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확인했다. 10월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연준이 너무 오랫동안 금리 인상을 미루면 경기가 과열될 수 있다면서 옐런 의장은 첫 금리 인상 이후에도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금리 인상 이후에도 당분간 통화정책 스탠스는 굉장히 완화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첫 금리 인상 시점은 향후 나오는 다양한 경제 및 금융시장 지표에 달렸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시점에 집착하는 금융시장에 옐런 의장은 "첫 금리 인상 시점은 전체 통화정책 경로보다 중요하지 않다"면서 "경제 성장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만을 담보할 정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경제 및 금융시장 역시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과 나머지 국가들의 연관성을 고려할 때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9월 FOMC 성명서도 "최근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은 경제활동을 일부 제한하고 단기적으로 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소수 의견 1명 "금리 올려야" vs 마이너스 금리 전망

8월 중국발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혼란 이후 처음 열린 FOMC에서 연준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다. 9월 금리를 인상하자는 소수 의견이 나왔지만 추가 완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한 위원도 있었다.

금리를 올리자고 주장한 사람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였다. 래커 총재는 지난 4일 "경제가 완벽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너질 상황도 아니다"면서 "진전된 경제 상황과 우리의 통화정책을 맞출 시간이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래커 총재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시장 혼란이 미국 경제 기초여건에 갖는 직접적인 함의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치는 더 낮아졌다. 올해 말 위원들의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지난 6월 0.625%에서 이번 달 0.375%로 떨어졌고 내년 말 전망치도 1.625%에서 1.375%로 내려갔다. 2017년과 장기 전망치 중간값은 각각 2.875%에서 2.625%, 3.75%에서 3.5%로 낮아졌다.

점도표에서는 6월에는 없었던 마이너스 금리 전망이 눈에 띄었다. 한 위원은 올해와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로 마이너스(-)0.25~0%를 제시했다. 다만 이에 대해 옐런 의장은 이날 진지하게 토론한 주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 "완만한 성장세" 견해 유지, 장기 성장률 전망 하향

9월 FOMC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가계 지출과 기업 고정투자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주택시장도 추가 개선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옐런 의장도 "위원회의 경제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연준은 이날 장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6월 1.8~2.0%보다 높은 2.0~2.3%로 제시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2.4~2.7%에서 2.2~2.6%로 낮아졌으며 2017년 성장률 예상치도 2.1~2.5%에서 2.0~2.4%로 하향했다. 장기 성장률 전망치는 2.0~2.3%에서 1.8~2.2%로 내렸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지난 6월 5.2~5.3%보다 낮은 5.0~5.1%로 제시했고 내년 전망치도 기존 4.9~5.1%에서 4.7~4.9%로 하향 수정했다. 장기 전망치 역시 5.0~5.2%에서 4.9~5.2%로 낮아졌다.

위원회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향후 물가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를 6월 0.6~0.8%에서 9월 0.3~0.5%로, 내년 수치는 1.6~1.9%에서 1.5~1.8%로 조정했다. 2017년 전망치는 1.9~2.0%에서 1.8~2.0%로 소폭 수정했다.

옐런 의장은 "최근 유가의 추가 하락과 달러 강세는 물가 하방 압력이 사라지는데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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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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