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국감] 변재일 “롯데 영등포 역사, 신격호 일가에 일감 '올인':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13:52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18:24

[대전=뉴스핌 김승현 기자] 롯데그룹이 서울 영등포롯데민자역사에서 신격호 회장 일가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역사 내 다른 매장보다 낮은 수수료를 받아 특혜를 제공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22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충북 청주)에 따르면 영등포롯데민자역사 매장 중 신격호 총수 일가가 운영해온 매장은 6개다. 현재 4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 매장들은 평균수수료율보다 낮은 요율로 계약을 맺어 운영 중이다. 이는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게 변 의원의 주장이다.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시네마 일감몰아주기는 문제”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18일 롯데는 자료를 통해 2013년 롯데시네마의 일감몰아주기는 모두 정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롯데가 운영 중인 영등포민자역사 등 롯데백화점은 여전히 총수 일가에게 식당을 임대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의 막내딸 신씨와 셋째부인 서씨가 지분을 보유한 ‘유기개발’에 매장을 임대 중이다. 지난해 말까지는 신격호 회장의 장녀인 신씨의 맏딸 장씨에게 매장을 임대했다.

롯데민자역사주식회사가 제출한 ‘영등포 민자역사의 최근 3년(2013~2015)간 임대 매장 계약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수 일가와 연관된 매장은 2013년 6개(롯데리아 2개, 엔제리너스 2개, 유원정, 향리),  2014년 6개(롯데리아 2개, 엔제리너스 2개, 유원정, 향리), 2015년 4개(롯데리아2개, 유원정, 향리)다. 임대을 매장은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수수료로 낸다.

롯데 일가가 운영하는 영등포 민자 역사 내 매장 전체 매출은 2013년 59억원, 2014년 50억원, 2015년 상반기 25억원이다.

특히 2013년 신격호 회장의 막내딸 신씨와 셋째부인 서씨가 지분을 소유한 유기개발이 운영하는 롯데리아(역점)은 전체 115개 임대을 매장 중 연매출 상위 5위 안에 꼽혔다.

수십억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롯데 일가가 영등포 민자역사주식회사에 납부한 수수료는 다른 임대을 매장의 평균 수수료율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난 3년 동안 롯데리아의 수수료는 19%다. 향리·유원정·엔제리너스의 수수료는 15%다. 평균수수료율은 2013년 19.9%, 2014년 20.1%, 2015년 19.6%이다.

특히 신격호 회장의 장녀 신씨의 맏딸 장씨가 2011~2014년까지 운영한 2곳의 엔젤리너스 커피숍의 수수료율은 15%다. 영등포 역사 내 일가가 아닌 일반인이 운영 중인 엔젤리너스 커피숍의 수수료율 22%와 비교하면 7% 낮다.

변재일 의원은 롯데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는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23조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법 시행령은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상당한 규모로 거래(일감몰아주기)’하는 행위도 부당지원에 해당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는 “영등포민자역사의 약 7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일가 및 일가소유의 법인에 임대수수료율을 타 매장보다 상당히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한 것은 영등포역사 운영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같은 특혜 운영에 대해 민자역사를 관리감독 해야 할 코레일은 롯데일가의 일감몰아주기과 관련해 어떠한 문제제기도 하지 않았다. 현재 롯데역사주식회사의 직원 중 3명이 코레일 퇴직직원이다. 2014년 기준 롯데역사주식회사 임원 연봉은 1억4000만원 수준이다. 올해 2분기 코레일 사장 연봉 1억1000만원보다 많다.

파견된 퇴직직원들은 부정당행위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의 운영 전횡을 눈감아 왔다는 게 변 의원의 주장이다.

변재일 의원은 “영등포 민자역사는 노른자위 상권으로 당기순이익만 연평균 590여억원에 달한다”며 “롯데의 일감몰아주기는 600만 자영업자의 사업기회를 차단하는 불공정 관행“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