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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한, 핵·미사일 개발 중단하고 대화의 길 나와야"

기사입력 : 2015년10월01일 11:29

최종수정 : 2015년10월01일 14:37

제67주년 국군의날 기념사…"대화의 장 나오면 경제재건 도울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위태롭게 만들고 세계 평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핵 개발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7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 경례를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67주년 국군의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은 도발과 대결로는 얻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발전, 통일을 위한 길에 나오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우리와 국제사회가 내미는 협력의 손길을 잡기 바란다"며 "북한이 핵을 고집하는 한 고립은 깊어질 뿐이며 경제발전의 길도 결코 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경제 재건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안보환경에 대해서도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매우 엄중하다"며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무기 개발을 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주변국과 동북아에서는 국가 간 갈등과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국군 장병들을 향해선 "위험한 환경 속에서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안위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강한 애국심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우리 장병들의 투철한 애국심과 국민들의 결집된 안보의지가 어떤 무기보다 중요한 국방력의 기반이자 최고의 무기"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과 반목의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이루어 우리 후손들에게 평화가 깃든 나라를 물려줘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은 장병 여러분의 애국심으로 이뤄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됐을 때 일부 장병들이 전역 연기를 신청한 사례를 들어 "이번 8·25 남북합의도 바로 장병 여러분과 우리 국민들께서 하나가 되어 만들어낸 것이다. 다시 한 번 우리 장병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 군은 한 단계 더욱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면서 ▲국가방위 통합시스템 발전 ▲엄정한 군 기강 확립 ▲병영문화 선진화 등을 주문했다.

더불어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정부재정 지출 증가율보다 높게 편성해 핵심전력 확보와 병영문화 혁신을 적극 뒷받침해갈 것"이라며 "올해 국군의 날을 계기로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군 장교와 군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확대해서 그들이 갖고 있는 세밀하고 정교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루이자,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주역"이라며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군, 창조적 혁신으로 통일시대를 주도하는 '정예화된 선진강군'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와 군의 주요 인사를 포함해 700여 명이 참석했다. 2006년 6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지뢰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예비역 대령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제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은 애초 '강한 국군! 통일의 주역'을 주제로 애국지사와 참전용사 가족, 학생, 시민 등 460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준비됐으나 우천 관계로 기념식장이 실내로 변경되면서 700여 명만 참석하는 것으로 축소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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