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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의 꽃' 게임대상…넥슨 vs 넷마블 누가 웃을까

기사입력 : 2015년10월08일 14:34

최종수정 : 2015년10월08일 17:37

PC 부활 알린 '메이플스토리2' vs 모바일 흥행 아이콘 '레이븐'

[뉴스핌=이수호 기자] 올 한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주인공을 두고 넥슨과 넷마블이 진검승부에 나섰다. 모바일로 연이은 흥행기록 갱신한 넷마블의 '레이븐'이 PC게임의 부활을 알린 '메이플스토리2'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주관하는 지스타 조직위원회(K-iDEA가 구성)는 올해부터 해외 게임에도 문호를 개방한다는 방침이지만, 결국 국내 PC와 모바일 게임을 상징하는 넥슨과 넷마블의 대결이 될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협회(K-iDEA)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응모작을 접수받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올 한해 최고의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대통령상)으로 1, 2차 심사위원 심사와 전문가·기자단·네티즌 투표를 거쳐 지스타 개막에 앞서 수상작을 결정한다. 지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게임 행사다. 

올해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와 넷마블의 '레이븐'이 꼽힌다.

먼저 메이플스토리2는 PC기반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놀이터 같은 게임'을 모토로 원작인 메이플스토리 출시 이후 12년만에 개발됐다. 게임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쉬운 게임성을 갖춰 이용자 연령층을 넓혔다.

          PC게임 중 게임대상 후보로 거론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 <사진제공 = 넥슨>
지난 7월 정식 서비스 이후, PC방 트래픽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서 4위까지 오르며 PC 게임의 부활을 알렸다는 평가다. 수치적으로도 동시접속자수 4만명, 67만개(7월 기준)의 캐릭터 생성수를 보이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더욱이 모바일로 게임 시장이 재편되고 PC 신작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면서 '메이플스토리2'의 선전에 높은 점수를 줘야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에 대항하는 대상 후보는 넷마블의 레이븐이다. 메이플스토리2와 달리 모바일 게임 장르로 국내 모바일 RPG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낸 게임으로 꼽힌다. 특히 출시 후 각각 2일, 5일만에 애플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 달성, 40일만에 일일사용자수(DAU) 100만명 돌파, 78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건 달성 등 모바일 RPG 사상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다.

매출 면에서도 레이븐의 흥행 규모는 압도적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단기간(99일)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 기록을 세운 데 이어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장기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출시한 이후 벌써 8개월째 1위 수성이다.

       모바일 게임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작성한 넷마블의 '레이븐' <사진제공 = 넷마블>
여기에 지난해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가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2년연속 모바일게임의 수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게임 시장의 주도권이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판세의 흐름이 많이 기운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아울러 흥행 면에서는 레이븐이 작년 대상작인 '블레이드'를 압도하는 만큼, 레이븐의 수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는 것이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주장이다.

다만 게임대상 심사가 전적으로 흥행성적을 기준으로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대상 선정 과정에 60%를 결정하는 심사위원회가 작품성에 상당한 무게을 두고 있기 때문에 양사의 대상 경쟁은 수상 전날까지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바일게임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메이플스토리2가 온라인게임 침체기를 극복했다는데 의의가 있는 만큼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다"라며 "레이븐이 작년 대상작인 블레이드보다 더 큰 성과를 이뤄냈기 때문에 현재로선 넷마블이 좀 더 유리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달 12일부터 개최되는 올해 지스타는 총 2400 부스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며 총 2070부스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참가업체는 25개국 485개사로 집계됐다. 개최 전날인 내달 11일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선정이 진행되며 대통령상인 대상을 포함해 14개 부문, 20개 분야에 총 상금 1700만원을 수여한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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