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위안화예금 1년6개월만 최저..5개월째 감소

기사입력 : 2015년10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10월08일 11:34

거주자외화예금도 5개월 연속 줄어..'역대 최장' 감소세

[뉴스핌=정연주 기자] 거주자외화예금이 5개월 연속 감소하며 역대 최장기간 감소세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위안화예금이 크게 줄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5년 9월말 거주자외화예금'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591억9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5억달러 감소했다. 5개월째 감소세로, 지난해 6월말(589억5000만달러) 이후 1년3개월만에 최저치다.

이는 달러화예금이 7억6000만달러 증가했음에도 위안화예금이 정기예금 만기도래 등으로 12억달러 줄었기 때문이다. 달러화예금은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위안화예금은 차익거래 유인 소멸로 만기도래분이 재예치되지 않고 있다.

거주자외화예금 추이 <자료제공=한국은행>

연초 4% 금리를 제공하던 위안화예금 1년물의 현재 금리는 현재 2.5%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위안화예금과 원화조달금리차에 달러/원 스왑레이트를 감안한 차익거래유인도 2014년 11월 이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5개월 연속 감소한 이달 위안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3월말(78억9000만달러)이후 1년6개월만에 최저 수준인 9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7월말 당시 위안화예금은 월별 감소폭으로는 역대 최대치인 41억8000달러가 감소한 바 있다.

따라서 거주자외화예금 전체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15.9%로 줄었다. 비중 역시 지난해 3월말(15.4%)이후 최저치다. 반면 달러화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3.4%까지 늘었다.

안태련 한은 국제국 과장은 "위안화예금의 경우 1년여전 100억달러 정도 예치된 이후 만기해지되면서 최근 3개월만에 90억달러가 감소했다"며 "다음 달 10억달러 정도가 추가적으로 해지된다면 그 이후에는 위안화예금 변동이 크지 않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화예금의 경우 환율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보진 않지만 전월에 비해 9월 환율 변동성이 다소 줄어 이를 고려한 기업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달러화예금은 7억6000만달러 증가한 43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공공기업 및 비금융 일반기업의 결제성 대금 등이 예치된 영향이다.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는데, 9월중 달러/원 평균환율 증가폭이 7~8월에 비해 둔화된 5.66원 상승에 그친 점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429억7000만달러)은 12억9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162억2000만달러)은 17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중국계 외은지점에 예치된 위안화 예금은 11억9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525억9000만달러)이 7억1000만달러 감소했으며 개인예금(66억달러)은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기업부문별로는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12억6000만달러 감소했으나 공공기관 및 비금융 일반기업 예금은 5억3000만달러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