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삼양식품, '라멘에스'로 외식 프랜차이즈 본격 진출

기사입력 : 2015년10월16일 14:31

최종수정 : 2015년10월16일 15: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라면 브랜드 ‘라멘에스’ 론칭 1년만에 가맹사업 개시

[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양식품이 라면 외식브랜드 ‘라멘에스(LAMEN;S)’를 프랜차이즈사업으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선다. 지금까지 삼양식품은 다양한 신사업을 진출해왔지만 외식 프랜차이즈에 진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기존 직영점이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포화시장에 달하는 외식 가맹사업의 수요를 얼마나 챙길 수 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 업계에서는 사업 부진으로 좀처럼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삼양식품이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부활’을 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계열사 호면당은 지난달 2일 라면 외식 브랜드 ‘라멘에스’를 가맹사업자로 등록했다. ‘라멘에스’를 직영점으로 오픈한지 약 1년 만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라멘에스’ 브랜드를 론칭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해왔지만 롯데월드몰이 각종 인허가 문제로 부진을 겪으며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롯데월드몰점이 부진을 겪으며 프랜차이즈 전환이 늦어졌다”며 “가맹사업자 등록은 했지만 창업설명회는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태로 본격적인 사업 진행까지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라멘에스’는 롯데월드타워점과 신사동 가로수길점 등 2개 점포를 직영점으로 운영 중이다.

라멘에스 롯데월드몰점. <사진제공=삼양식품>
하지만 삼양식품의 야심찬 첫 프랜차이즈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우려는 적지 않다.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극심한 포화상태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노하우가 거의 전무한 삼양식품이 얼마나 세를 확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실제 ‘라멘에스’의 가맹사업 등록서를 보면 가맹비는 1100만원으로 교육비와 보증금, 기타 인테리 비용 등을 합쳐 총 창업비는 1억1850만원으로 책정됐다. 비슷한 라면 프랜차이즈인 ‘틈새라면’의 창업비 4172만원이나 ‘하코야’의 창업비 6611만원에 비하면 많게는 두 배에서 세 배까지 차이나는 규모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는 ‘라멘에스’의 전략이 어떻게 나타날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업종 특성상 초기 브랜드 인지도 및 마케팅을 위한 투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라멘에스’를 운영하는 호면당이 이미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지난 2010년 삼양식품에 인수된 호면당은 지난해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1억원의 영업손실보다 커진 적자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억원에서 76억원으로 감소했다. 기존에 보유한 라면 외식 브랜드 ‘호면당’이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이 주효했다.

사실 삼양식품은 외식업종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고 있지만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나누아이비12호 펀드에 출자하며 크라제버거를 간접적으로 경영하는 상태지만 여전히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심지어 본업인 라면 시장에서는 오뚜기에 밀려 지난해 시장 3위로 추락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이 크라제버거의 지분을 완전 인수하면 ‘라멘에스’와 함께 프랜차이즈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 악화로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