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빼빼로데이 電商 관련주 '귀하신 몸'

기사입력 : 2015년10월21일 11:29

최종수정 : 2015년10월21일 11:29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내수진작을 위해 중국 정부가 전자상거래 발전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판 빼빼로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 11월 11일)'가 임박해 오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대외무역규모 감소와 내수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당국은 전자상거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열린 중국 상무부 뉴스브리핑에서 선단양(沈丹陽) 대변인은 "올해 상무부가 신형 비즈니스 모델, 특히 국제전자상거래 등 혁신을 적극 지원하면서 관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국무원 상무회의는 ▲국제 전자상거래의 건강하고 빠른 발전 촉진 ▲인터넷과 대외무역 결합을 통한 ′우진우출(優進優出, 우수한 제품 수출입)′ 실현 ▲소비 확대·개방형 경제 발전 업그레이드 추진·새로운 경제성장포인트 조성을 위한 4가지 조치를 제시했다.

5월 초에는 ‘전자상거래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올해 국제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지역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빠른 시일 내에 국제 전자상거래 발전 촉진을 위한 지도의견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같은 달 말 재정부가 일부 일용 소비품의 수입 관세를 인하하기로 한 것도 국제 전자상거래 발전에 유리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11월 11일 ‘광군제’까지 임박하면서 증시에서는 전자상거래 등 관련 테마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매년 10월 중순에 접어들면서부터 광군제 할인행사 등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는데, 바이두(百度)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광군제 관련 키워드 검색 수는 전월 대비 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군제는 2009년 텐마오(天猫, 당시 타오바오)가 홍보를 위해 11월 11일에 ‘솔로데이’ 프로모션을 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중국판 프라이데이’로 자리잡았다. 톈마오·징둥(京東)·쑤닝(蘇寧) 등 각 전자상거래 업체들 마다 11월 11일 00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대적인 세일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 판매액이 급증, 이날 하루 동안의 매출액에 의해 전자상거래 업체의 승패가 결정될 정도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광군제 기간 판매액이 844억 위안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군제 프로모션이 첫 선을 보인 2009년 5200만 위안에 불과했던 광군제 기간 판매액은 지난해 571억 위안까지 늘어났다.

전자상거래 업계 발전 촉진과 광군제에 대한 기대감은 20일 증시에 그대로 반영되어 이 날 증시에서는 전자상거래 섹터의 강세 속에 14개 테마주가 상승했다.

▲중톈청터우(中天城投, 중천성투) ▲쑤닝윈상(蘇寧雲商, 소녕운상) ▲콰징퉁(跨境通, 과경통) ▲이리다(億利達, 억리달) ▲콰이러거우(快樂購, 쾌락구) ▲성의바오(生意寶, 생의보) 등 9개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융후이차오스(永輝超市, 영휘초시) ▲탕천베이젠(湯臣倍健, 탕신배건) ▲난닝바이훠(南寧百貨, 남녕백화) ▲와이윈파잔(外運發展, 외운발전) 등도 모두 3% 이상 급등했다.

21일 11시 현재, 이들 테마주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금증권(國金證券)은 첫째, 융후이차오스와 난징신바이(南京新百, 남경신백)·톈훙상창(天虹商場) 등 상품 차별화와 브랜드 운영 우위를 갖춘 기업, 둘째, 부부가오(步步高, 보보고)와 훙치롄숴(紅旗連鎖) 등 완벽한 생산라인 및 유통라인을 구축한 기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