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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과 유럽 정크본드, 그리고 ‘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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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및 여행 섹터 유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27일 오전 4시43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표출 됐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의 금리인하에 기댄 글로벌 증시 랠리가 주춤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다시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일본 증시의 매력이 부각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동시에 유럽에서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정크본드 시장이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유로화와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2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머니매니저인 블랙록은 중국의 투자 비중을 떨어뜨린 한편 일본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이와 동시에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현금 비중을 크게 확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랙록은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내 일본 자산의 비중을 12%까지 높인 상태다. 이는 벤치마크 기준인 4.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현금 자산 비중을 20%까지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6년 평균치인 14%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중국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단시일 안에 뿌리 뽑히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보수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랙록의 댄 챔비 글로벌 전략가는 “지금과 같은 증시 상황에서는 어떤 자산과도 상관관계를 형성하지 않는 현금의 매력이 가장 높다”며 “리스크가 높은 동시에 포트폴리오 운용의 유연성을 높여야 하는 만큼 현금을 늘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본 주식은 투자 매력이 크게 부상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지난 20여년에 걸친 자산 버블-붕괴 과정에 일본 기업들이 현금 자산을 늘리고 부채를 축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 자동차 섹터가 유망하다고 그는 평가했다. 재무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데다 엔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항공과 철도 등을 중심으로 여행 관련 종목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그는 판단했다.

최근 새롭게 부상한 또 한 가지 자산은 유럽의 정크본드다. 미국 하이일드 본드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하락 압박을 받는 것과 달리 유럽에서는 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관련 채권으로 뭉칫돈이 밀려들고 있다.

주변국으로 분류되는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의 독일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3일 연속 1%포인트를 밑도는 등 투자자들의 ‘리스크-온’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유니크레디트의 루카 카줄라니 채권 전략가는 “ECB가 양적완화(QE)를 확대할 의사를 내비친 만큼 유럽 하이일드본드의 투자 매력이 크게 상승했다”며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더욱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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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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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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