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현대硏 "해외직구 규모, 5년 후 최대 10배 커질 것"

기사입력 : 2015년11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4일 11:03

2020년 해외직구시장 규모, 65억달러~207억달러 전망

[뉴스핌=정연주 기자] 해외직구 시장규모가 5년 후인 2020년에는 최대 10배 가까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따라서 관련 기반 구축과 부정적 효과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단 진단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발표한 '해외직구 시장규모 전망과 시사점'에서 "2020년까지 최대 207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제적으로 다양한 긍정적·부정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직구(해외직접구매의 준말)란 외국의 오픈마켓, 의류 브랜드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다. 해외직구 거래금액은 2010년 2억7000만달러에서 2014년 15억5000만달러 규모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소매판매액 대비 해외직구 비율은 2010년 0.1% 수준에서 2014년 0.5%로 상승했으며 2015년까지 약 0.7%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는 미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직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과 독일의 비중이 급등하고 있다. 또한 품목별로 보면 의류에서 전자제품으로 주요 구매품목이 이동하고 있으며 실제 2014~2015년 동안 전자제품의 해외직구 건수가 114.2% 증가해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따라서 5년 뒤인 2020년 해외직구 시장규모가 최소 65억달러, 최대 207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시장규모는 20억달러에서 24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최대 10배 이상 확대되는 셈이다.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향후 결제시스템 등의 인프라가 확대·개선되고, 거래 경험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신뢰수준을 형성하면서 2010~2014년 동안의 증가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가정한 낙관적 전망으로는 해외직구 시장규모가 2015년 24억 달러에서 2020년 207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적 전망으로는 산업수명주기(Industry Life Cycle)상의 원인 등으로 해외직구가 초기에 도입될 때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이후 그 추세가 주춤해 질 것으로 가정했다"며 "그 결과 2015년 20억 달러에서 2020년 6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외직구의 급격한 활성화로 다양한 파급효과가 점쳐진다. 긍정적인 파급효과로는 소비자 후생 향상,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인한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대, 후방산업의 부가가치 견인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가 꼽힌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국산 소비재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 예상돼 제조기업들의 경영부담 급증이라는 부정적 효과가 상존할 수 있다. 김 선임연구원은 "국내 온라인쇼핑산업을 포함한 도소매산업도 해외 대형 온라인쇼핑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외직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소매의 온라인화 및 온라인쇼핑 업체의 국제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또한 수출입통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개해 전자상거래 업계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그 외 국내 산업은 해외직구가 확대됨에 따라 야기되는 부정적 효과를 주지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해상배송체계를 구축하는 등 역직구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