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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파리 테러 충격에 '와르르'… 금·국채 랠리

기사입력 : 2015년11월16일 11:36

최종수정 : 2015년11월16일 11:37

상하이, 레버리지 규제 등 3일째 하락…일본 GDP 부진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으로 위험자산 기피가 나타나면서 증시가 일제히 부담을 받고 있다. 항공주와 여행관련주가 특히 약세다.

유로화가 6개월 최저치로 추락하는 가운데 달러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금과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이 랠리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반등하고 있다.

16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9.09포인트, 0.53% 내린 3561.7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31.61포인트, 0.25% 내린 1만2370.4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24.85포인트, 0.66% 내린 3721.3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16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특히 중국 증시는 정부가 레버리지 거래 규제에 나선 가운데 테러 관련 악재까지 겹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 거래소와 선전 거래소는 주식담보대출(Margin loan) 증거금 비율을 오는 23일부터 대출액의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부양 기대감, 특별인출권(SDR) 편입과 선강통 연내 실시 가능성 등으로 최근 랠리를 지속 중인 주식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라는 분석이다.

리 징위안 자오이자산운용 증권투자 부문 책임자는 "마진거래 관련 규제가 증가할 경우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는 투자자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시장도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 테러 사건은 불확실성을 더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테러 사건으로 안전자산 엔화 가치가 상승한 데다 개장 직전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영향이다.

닛케이225평균은 198.63엔, 1.01% 내린 1만9398.28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14.05엔, 0.89% 하락한 1571.78엔을 지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9분 현재 뉴욕장 대비 0.11% 내린 122.48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3분기 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0.2% 위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전문가 컨센서스(0.1% 위축)보다 나쁜 결과다. 일본은 2분기 성장률도 0.2% 위축(0.3% 위축에서 상향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 종목에서는 닌텐도가 3.52% 급락했고 마쓰다자동차도 2.03% 하락했다. 파나소닉도 1.85% 떨어졌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약 1% 하락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65.88포인트, 0.79% 하락한 8263.6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97.88포인트, 1.33% 하락한 2만2098.2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27.38포인트, 1.25% 내린 1만54.0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이날 파리 테러 대응과 관련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공습에 나서는 등 정보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미국 상품거래소의 금 선물이 1% 오른 온스당 1091.20달러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도 0.6% 오른 배럴당 40.99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02%포인트 내린 2.248%를 기록 중이며, 독일 분트채 금리가 0.05%포인트 하락한 0.564%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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