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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장관 “건설 구조조정, 자발적·확대지향적 추진”

기사입력 : 2015년11월16일 13:37

최종수정 : 2015년11월16일 13:43

수도권 규제완화·공공임대주택 확대 의지도 내비쳐

[뉴스핌=김승현 기자] 강호인 신임 국토교통부장관이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건설업 구조조정에 대해 “축소지향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개척·개발하는 확대지향적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강호인 장관은 1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취임 후 기자들과의 첫 만남에서 건설업 구조조정과 수도권 규제완화, 최근 주택시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긴장된 표정을 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강 장관은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추진 중인 ‘3개의 화살’을 언급하며 마지막 화살인 구조조정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털어놨다. 3개의 화살은 금융정책을 통한 양적 완화, 확장적 재정정책, 기업 구조개혁을 의미한다.

그는 건설업 구조조정에 대해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시장은 포화 상태고 해외시장은 어려운 현실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사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며 "축소 지향적이 아닌 확대 지향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 개발을 억제하는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 83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는 도입 후 30년이 지났다”며 “동북아 경제권에서 허브역할을 하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야 하는데 수도권이라고 낙후상태를 그대로 둬야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거래량 등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인 주택시장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했다.

그는 “주택시장은 급등도, 급락도 없어야 하고 불씨를 꺼트려서도 너무 타오르게 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공급 과잉 우려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컨트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시장 회복 시점을 언제라고 판단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정부가 예단하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그 자체가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최근 변화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대해 언급하며 통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1~2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고 소득 수준이 다양해진 현실에서 주택구조와 공급방식 등이 이를 반영해 개선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통계적 자료가 뒷받침 돼야 획일적 잣대가 아닌 맞춤형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공공임대주택 비율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1%까지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역 고가 사업과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 등 현안에 대해서는 관련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소통을 통해 뒷받침하겠다는 말로 갈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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