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리스크 '시프트' 안전자산 신개념 부상

기사입력 : 2015년11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0일 09:02

금 프랑화 등 전통 자산 테러에도 시들, 뜨는 자산은?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9일 오전 4시 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주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에 글로벌 자산시장의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주식시장이 충격에도 강한 내성을 보였다는 얘기가 아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이 힘을 못 쓴 반면 오히려 위험자산이 상승 탄력을 받은 데 대해 투자자들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산시장 리스크의 축이 민간에서 정부로 이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과거 민간 기업의 과도한 부채가 금융위기의 단초를 제공했던 것과 달리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가 잠재 리스크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는 얘기다.

골드바 <출처=뉴시스>
주말 파리의 테러 공격 이후 3래일이 지나는 사이 금과 미국 국채, 스위스 프랑화와 일본 엔화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은 이렇다 할 반사이익을 보지 못했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가 테러 후 첫 거래일인 16일 2% 가까이 뛰었고, 국제 유가 역시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는 2008년 리먼 파산 사태를 포함해 과거 위기 당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해답은 중앙은행에 있다는 것이 금융업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가 천문학적으로 불어나는 사이 투자 리스크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점이 달라졌다는 얘기다.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국채는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지만 과거와 같이 무위험 자산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투자등급 회사채도 마찬가지다. 폴크스바겐과 글렌코어 사태로 인해 이른바 우량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크게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출처=블룸버그통신>
하지만 채권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들 사이에 국채보다 오히려 투자등급 회사채에 대한 신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정부가 발행한 국채보다 우량등급 회사채가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주장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러시아 루블화와 인도 루피화, 중국 위안화 등이 당분간 테러 경계감에 따른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저유가가 러시아 재정을 압박하면서 루블화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기존의 안전자산보다 펀더멘털을 갖춘 이머징마켓 자산을 선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패닉 매도에 극심한 조정을 받은 이머징마켓의 자산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멕시코의 재정난에도 해외 투자자들이 페소화 표시 멕시코 채권의 보유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움직임이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