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더 졸라맬 허리도 없는 광산업체들, 내년 더 힘들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04일 14:02

최종수정 : 2015년12월04일 14:02

비용 감축 한계 도달…단기 유동성 관리에 '집중'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4일 오전 5시 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산업체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다. 최근 투자 감축과 감원 등으로 비용을 적극적으로 줄여 온 광산업체들은 비용감축도 한계에 달하며서 내년에 더 어려운 길을 걸을 전망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지난 3일 알루미늄광과 알루미늄을 포함한 일부 원자재에서 중국 수요 둔화로 인해 상당한 과잉공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2016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와 아연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다. 피치는 구리와 아연 가격 역시 내년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중국의 구리 생산업체들은 내년 감산을 선언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6년래 최저치인 톤당 4481달러를 기록한 구릿값이 톤당 45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리 수요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 둔화가 이 같은 전망의 가장 큰 배경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최근 어려움을 겪어온 광산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톰슨로이터 GFMS에 따르면 세계 10대 광산업체들은 지난 12개월간 시가총액의 절반을 잃었다.

문제는 비용 감축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대응해 온 광산업체들이 이젠 더 졸라맬 허리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광산주에 대체로 '부정적' 등급 전망을 부여하고 있는 피치는 "내년 원자재 기업들은 비용감축과 단기 유동성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부채를 줄이기 위해 비용을 감축하는 것 역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또, 이들 업체의 설비투자 예산 감축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서 잉여 현금을 늘리기 위해 배당을 줄여야 하는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전일 투기등급의 디폴트 비율이 내년 10월까지 3.4%로 오를 것이라며 원자재 기업들이 이 같은 디폴트 비율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명에서 무디스는 "원자재 기업은 예상보다 둔화한 세계 수요와 초과 공급으로 어려운 여건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28.9%의 원유·가스·비철금속 기업의 등급을 낮췄다. 이는 나머지 비금융기업의 등급 하향 비율인 8.8%의 세 배가 넘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